선관위 “일부 지방 투표소, ‘인력 부족’으로 폐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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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6시 이후 확진자 ‘전화 투표 신청' 필수
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는 선거일인 21일(토) 투표소 인력 부족 사태가 완화됐지만, 일부 지역 유권자들은 다른 투표소를 방문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일부 유권자들은 전화 투표를 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
18일 AEC는 투표소를 운영할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일부 지역 투표소를 폐쇄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AEC가 이날 발표한 우려 대상 지역구는 남호주주의 바커(Barker)와 그레이(Grey) 지역구, 퀸즐랜드주의 플린(Flynn), 카프리코니아(Capricornia), 케네디(Kennedy), 라이카트(Leichhardt) 지역구, 서호주의 듀락(Durack), 오코너(O'Connor) 지역구 등이다.
톰 로저스(Tom Rogers) AEC 위원장은 이 발표 이후에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관심 지역구에 있는 투표소에서 일하기 위해 서명했다고 전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이는 어제 확인한 몇몇 지역들이 더 이상 우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다른 곳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재 환경을 고려하면 새로운 우려 지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1일 전국에서 운영되는 7,000개의 투표소 중 절대 다수를 평상시처럼 개방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EC는 20일(금) 우려 대상 지역구 목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지방 및 원거리 지역 주민들의 경우에는 투표소가 닫혔을 때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우편 투표 신청이 이미 마감됐기 때문이다.
AEC의 캐머런 스토크(Cameron Stokes) 남호주 매니저는 ABC 애들레이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부 원거리 지역에서 몇 명의 추가 인원을 찾고 있다. 투표소 폐쇄는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투표소에서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17일(화) 오후 6시 이후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 전화 투표를 할 수 있다. PCR 검사 또는 RAT 검사 결과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며 21일(토) 전 신청할 수 있다.
14 - 17일 오후 6시 이전에 확진이 된 유권자는 우편 투표를 신청할 자격이 있었지만 18일 오후 6시 신청이 마감됐다.
AEC는 “이러한 유권자들이 우편 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21일 투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확인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