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용기 추락 사고'.. 사망 해병대 3명 신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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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수습 및 경위 조사에 전력
16933482457038.jpg 벨 보잉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 항공기(사진:Shutterstock)

지난 일요일 호주 북부에서 미군 군용기가 추락해 사망한 미 해병대원 3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사망자는 엘리너 르보(Eleanor LeBeau, 29) 대위, 스펜서 콜라트 상병(Spencer Collart, 21), 토빈 루이스(Tobin Lewis, 37) 소령이다.

27일 오전, 미 해병대 23명을 태운 미국 벨 보잉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 항공기는 군사 훈련 도중에 노던준주(NT) 다윈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멜빌섬(Melville Island)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부상 당한 20명은 로열 다윈 병원에 이송됐다. 대부분은 퇴원했지만, 1명은 아직 위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참가한 '프레데터스 런(Predators Run)' 훈련은 미 해병대 500명, 필리핀군 120명, 인도네시아군 120명, 동티모르군 50명 등 약 2,500명의 병력이 참가한 NT 최대 규모의 훈련이다.

다윈 미 해병 순환 부대(Darwin Marine Rotational Force・MRF-D) 지휘관인 브렌던 설리번(Brendan Sullivan)은 호주 당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설리번 대령은 화요일(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세 명의 MRF-D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수습 및 조사 노력에 필요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호주군이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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