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연방 경기 연맹, 빅토리아 주 상대 피해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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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F “법적 조치도 고려”, VIC “선의의 협상 중”
영연방 경기 연맹 당국 (CGF, Co-mmonwealth Games)과 관련 스포츠 에이전트들이 빅토리아 주 정부로부터2026년 대회 파기에 따른 보상을 받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최대 수억 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와 그의 대변인은 잠재적 보상 거래 규모를 포함하여 협상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한 고위 소식통에 의하면 CGF가 요구하는 보상액이 “수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호주 CGA (Commonwealth Games Australia)도 빅토리아 주에 2,600만 달러 계약 파기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법적 행동을 예고하고 있고 독일에 본사를 둔 스포츠 이벤트 에이전시 스포츠 파이브 (SportFive)도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 주의 앤드류스 정부는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비용이 예산을 초과하면서 정부 재정이 악화되어 왔다.
주 정부의 부채 규모는 2026~27년까지 1,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70개국에 달하는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대회를 취소하는데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작년 빅토리아 개최가 발표될 당시 빅토리아 주정부는 멜버른 중심 지역이 아니라 지방 4 곳 중심의 개최 계획을 발표하며 이 것이 주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불과 15개월 만에 비용이 너무 높다며 개최를 포기한 것이다.
앤드류스 주 총리는 작년 4월 대회 개최가 결정될 당시 소요 예산이 26억 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에는 총 비용이 62억 달러에서 70억 달러까지 소요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금리 인상 등의 물가 상승 요인을 생각하더라도 예산이 3배 차이 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CGF가 비용 절감 대책으로 이미 기반 시설이 되어 있는 멜버른 중심의 대회를 제안했고 빅토리아 주가 이 것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회 취소 후 앤드류스 주 총리는 관광 인프라에 6,000만 달러, 지역 마케팅 캠페인에 2,000만 달러, 사회 주택 1,300세대 건설에 10억 달러 등 20억 달러 규모의 빅토리아 지역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는 “빅토리아 납세자들에게 12일간의 스포츠 이벤트에 60~70억 달러를 지출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GF의 최고 경영자 케이티 새들러는 빅토리아 주의 대회 취소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법적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CGF 당국과 선의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이 끝날 때까지 논평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