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MZ세대 ‘금융 상식’ 매우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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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청년들 재무 관리 취약 우려”
기본 금융 상식에 대한 호주 젊은 세대의 이해력 수준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캔스타(Canstar)가 제작한 총 21문항 온라인 금융 상식 테스트를 지금까지 약 1,000명이 응시한 결과다. Z세대는 30%, 밀레니얼 세대는 47%만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반면, X세대는 60%, 베이비부머 세대는 72%의 합격률을 보였다. 전체의 절반이 테스트를 탈락, 성별로는 여성 42%, 남성 55%가 시험을 통과했다.
신용카드 55일 무이자 관련에 대해 응시자의 75%가 언제든 제품 구매 후 55일간 이자가 붙지 않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최대’ 55일간의 무이자 혜택을 받으려면 신용카드 이용 청구 기간이 시작하는 첫날에 구매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전 청구 기간의 이용대금을 모두 납부한 상태여야 한다.
캔스타의 에피 자호스(Effie Zahos)는 “올바른 금융 결정은 삶의 핵심적 기술과 같다”며 “하지만 금융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다. 게다가 금융 상식 및 경제 교육은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 시기에 자신도 모르게 금전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금융교육은 학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꼭 필요한 세금 신고 번호(TFN)를 신청하는 방법이나 온라인 세금 신고법 등과 같은 기본 금융 지식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금융 상식 퀴즈 결과는 2020년 ‘호주 가계•수입•노동 동향’(HILDA) 보고서 내용과 일치했다. 보고서에는 특히 24세 미만 청년들의 금융 상식이 2016년 이후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