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첫 여성 CEO 과제, 인력 재건•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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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분실, 비행 지연 등 고객 신뢰 잃어
바네사 허드슨(Vanessa Hudson)은 콴타스항공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100대 여객 항공사의 7번째 여성 CEO가 될 것이다.
ABC는 취임을 앞둔 그녀 앞에 직원 사기 회복, 고객 만족도 향상, 노후화된 항공기 교체, 조종사 훈련, 승무원 교육 등 중대한 과제가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허드슨이 해결해야 할 일차 과제는 콴타스의 인력 재건이다.
콴타스는 코로나-19 정리해고, 근무 조건 변화 등으로 인해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회복해야 한다.
직원들의 충성도를 확보하고, 리더십 전환 과정에서의 인재 유출이 방지돼야, 새 항공기 구입과 인력 강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
2020년에 1,7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아웃소싱한 회사의 결정과 관련한 소송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다.
허드슨은 팬데믹 기간에 운항 지연, 수하물 분실, 열악한 고객 관리로 떨어진 고객 만족도를 시급히 향상해야 한다.
지난해 말 로이 모건의 ‘호주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콴타스는 9위에서 40위로 추락했다.
또 다른 과제는 보잉 747, 에어버스 A330과 같은 노후화된 콴타스 항공기들을 새 항공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콴타스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109대를 포함한 에어버스 A320네오, A321네오 등 300대의 새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허드슨은 항공기를 인도받는 전체 과정을 감독하고, 재원을 조달하는 동시에, 새 비행기를 조종할 인력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콴타스가 호주에서 영국과 미국으로 가는 초장거리 노선의 조종사를 고용하려는 계획이 내부 갈등 요소가 됐다. 조종사들이 콴타스 외부에서 직원을 찾으려는 계획에 반발한 것이다.
로열멜번공대(RMIT)의 항공 운송 관리 전문가 크리스털 장(Chrystal Zhang) 박사는 허드슨의 접근법은 수익성 보장을 위해 재정적 안정과 비용 절감을 우선하는 항공사의 회복 계획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소식은 콴타스는 최악의 수준이었던 운항 지연율을 최근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따르면, 세계 10대 항공사 중 5위를 차지해 건재함을 보였다.
비싼 티켓 가격과 높은 소비자 수요 덕택에 14억 달러의 반기 수익 실적도 올렸다.
주식시장 전략가 헨리 제닝스(Henry Jennings)는 허드슨이 사업의 요구사항과 근로자 및 고객의 요구사항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