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 백신 3, 4차 접종률 40%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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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34%, NDIS 장애인 33%만 4차 접종
정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 인구의 33.6%만이 4차 백신을 접종했고 35.9%는 3차 접종을 받았다. 약 20%는 2차 접종자이고 나머지는 1차 또는 미접종 상태다.
퀸즐랜드의 3차 접종률은 40%인 반면 서호주 퍼스는 약 90%로 지역별로 상당한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제 코로나 백신 접종은 몇 차례 접종을 받았는지 보다 취약 계층이 언제 마지막으로 접종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24%는 4차 백신 미접종 상태로 보건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취약계층인 원주민 중 34%와 장애인국민보험(NDIS) 수혜자의 33%만이 4차 접종을 받았다.
연방 보건당국은 조만간 코로나 5차 백신을 취약 계층부터 권유할 예정이다. 호주접종기술자문그룹(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 ATAGI)은 조만간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최근 리졸브 설문조사(Resolve Political Monitor) 결과, 많은 성인들이 추가 접종을 꺼리는(hesitant)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버넷연구소(Burnet Institute)의 브렌단 크랩(Brendan Crabb) 소장은 “코로나 감염은 유행성 독감(flu)보다 입원율이 50배 높고 사망률은 약 5%로 50-100배나 높다. 호주인들은 문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인의 백신 접종에 대한 태도는 주로 접종으로 임무 완성(mission accomplished)이라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코로나에 감염되면 장기 코로나(long COVID)에 걸리기 쉽다”고 우려했다.
한편, 1월 29일까지 한주 동안 호주의 신규 코로나 감염은 약 2만명선이다. 이는 하루 약 3천명이 걸린다는 의미다.
입원 환자는 2,150명이며 이중 60여명은 중환자실 환자다.
1월 1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가 41명에서 1월 27일 53명으로 늘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