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오픈 5년 1억불 스폰서십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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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150만불 후원금, 차량 130대 지원
토요타의 AFL 1850만불 능가.. 호주 최고액
호주테니스협회(Tennis Australia)가 한국 기업 기아차와 호주오픈 스폰서십을 5년 연장 계약했다고 경제지 AFR(호주파이낸셜리뷰)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2002년부터 시작된 기아차의 호주오픈 스폰서십은 2028년까지 지속된다.
새 스폰서십 계약의 골자는 연간 2150만 달러의 후원금(5년간 약 1억750만 달러)과 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한 교통편의로 매년 130대의 기아차량을 제공하는 것이다.
테니스협회는 올해 3주동안 약 90만명이 멜번파크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의 연간 2,150만 달러 호주오픈 스폰서십은 토요타의 호주식풋볼리그(AFL) 스폰서십 연간 1,850만 달러를 능가하는 호주 스포츠 최고액 후원이다.
호주테니스협회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중국 주류기업 루저우 라오자오(Luzhou Laojiao)와 스폰서십 계약을 협상 중이다.
또 호주 채널 나인 방송(Nine Entertainment)과 2029년까지 중계권 계약(5년동안 5억 달러)을 체결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은 미국 스포츠 케이블네트워크 ESPN과 유로포트(Europort)를 통해서도 중계된다.
호주테니스협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억 달러 손실을 냈고 예비 재원 8천만달러 외 4천만 달러 대출로 경비를 조달했다. 당시 소수의 관중 앞에서 토너먼트를 진행하면서 막대한 차단방역 경비(biosecurity costs)를 지출해야 했다.
작년 대회로 손실을 만회했다. 작년 5억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460만 달러의 순익을 냈다. 매출에는 정부 지원금(government grants) 2천만 달러가 포함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