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더 스타’ 카지노 무려 ‘1억불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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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 돈세탁 • 조직범죄 행위 차단 실패 이유
관련법 최다 금액 처벌, 빅토리아 크라운리조트 8천만불 벌금액 추월
NSW 주정부의 카지노 감독 당국이 시드니의 ‘더 스타(The Star)’ 카지노에 기록적인 금액인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카지노 안에서 돈세탁(money laundering)과 범죄 활동을 방지하는 것을 실패했기 때문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여러 경로의 소스를 통해 독립카지노감독위원회(Independent Casino Commission)가 로비 쿡(Robbie Cooke) 신임 더 스타 최고경영자에게 1억 달러의 벌금 결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스 제보자들이 결정 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못하지만 공식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감독위원회는 아담 벨 법정변호사(Adam Bell, SC)가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벨 보고서는 “더 스타가 상당 기간동안 돈 세탁 등 범법 행위를 차단하지 못했기 때문에 카지노 면허(casino licence)를 보유하기에 부적합하다(unfit). 필립 크로포드 위원장은 더 스타는 놀랄 정도도 제도적 오만함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격적인 내용의 보고서와 관련, 더 스타 카지노는 “카지노 운영자로서 적합성(suitability)을 회복하기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으며 독립 감사를 임명했고 사내 풍토를 전면 개혁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독립 감사로 임명된 다국적 법무법인 알렌 앤드 오버리(Allen & Overy)는 더 스타의 재생 계획(renewal plan)을 2024년말 완료할 계획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디 에이지, 채널9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이 돈세탁과 조직범죄 행위, 대규모 사기, 외국의 간섭 혐의를 폭로한 뒤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고 이를 통해 벨 보고서가 마련됐다. 이 탐사 보도를 한 나인 미디어는 2022년 호주 최고의 언론상인 웨이클리 어워드(Walkley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다,
1억 달러는 NSW 주정부가 지난 8월 도입한 관련법상 부과할 수 있는 최다액의 벌금이다. 새 법규에 따르면 카지노의 고위 임원과 이사들은 범법 행위를 알고도 막는데 실패할 경우, 개인적인 책임까지 지게 된다. 연초 빅토리아 도박 감독 당국은 크라운 리조트에 8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조사 기간 중 더 카지노의 매트 베키어(Matt Bekier) CEO가 다른 고위 임원들과 함께 동반 퇴진했다. 제프 호그(Geoff Hogg) CEO 권한대행도 지난 달 사임했다.
16일부터 취임하는 쿡 CEO는 “더 스타가 여러 분야에서 기업의 길을 상실했지만 재복구 작업에 매진해 면허 유지의 적합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