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GP) 부족 ‘지방→대도시’ 확대.. AMA “정부 개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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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장관 “메디케어 역사상 가장 위태로워”
의료계는 향후 10년 간 호주 전역에서 일반의(GP)가 1만 1,000명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 AMA)의 다니엘 맥멀렌 부회장은 11일 기술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반의, 전문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멀렌 부회장은 “우리 병원 시스템은 계속해서 압박받을 테고, 정체와 구급차의 진입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MA는 마지막 학년 의대생 7명 중 1명만이 일반의가 되는 것을 고려한다고 짚으면서, 정부의 자금 지원과 메디케어 개혁을 요구했다.
학생의사(student doctor) 자스민 데이비스 11일 기자회견에서 “시골에 있는 의사들은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서 시골 실습지에서 학생들을 훈련시키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학생들이 적절한 자금 지원이 없는 일반의에게 배치될 때 그들은 적절하게 가르칠 시간과 힘이 없다”고 말했다.
지방과 원거리 지역의 의사 부족은 이미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가뜩이나 의사가 부족한 탓에 시골에서는 넓은 지역에 있는 수많은 환자를 소수의 의사가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의사들이 도시로 떠나거나 지방에 오지 않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AMA은 전국의 대도시도 일반의 부족에 점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AMA의 14년 동안 6달러 인상된 메디케이 리베이트(rebate)도 개선돼야 한다며 정부의 개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은 일반의의 소득 문제와 인력 감소를 논의하기 위해 맥멀렌 AMA 부회장과 앤 러스턴 야당 담당 의원을 만나 회의했다. 회의에 앞서 버틀러 장관은 “일반의에 대한 상황은 40년 메디케어 역사상 가장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버틀러 장관은 “일반의들은 자신들이 지쳤다고 말하고 있고, 진료소의 재정적 생존 가능성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스턴 의원은 이 회의에서 의대생이 일반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러스턴 의원은 AAP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의 일반의 부족은 이미 전체 보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멀렌 부회장은 “GP를 훈련하는 데 수년이 걸린다”며 “이 사실은 우리가 지금 행동할 때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