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드니 역대 ‘최다 강우량’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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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 1950년 2194.0mm 추월
‘3년 연속 라니냐’ 때문.. 올 여름 최악 우려
2022년 10월 6일(목)까지 시드니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858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시드니 시티의 옵저버토리힐(Observatory Hill) 기상관측소는 올해 1월일부터 10월 6일 오후 1시10분을 기준으로 2022년 12,199.8mm의 연간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50년 2194.0mm의 종전 최다 기록과 앞서 1860년 2110.5,mm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시드니 기상 기록은 1858년부터 옵저버토리힐에서 시작됐다.
이번 주말 호우가 예상된다. 8일(토)은 집중 호우와 강풍으로 가장 위험할 전망이다. NSW 일부 지역은 6일부터 9일(일)까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상 최다 강우량 기록은 매우 드믄 기후현상인 ‘3년 연속 라니냐(third La Niña)’ 현상 때문이다. 예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이번 여름철 가장 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대(BOM)는 애들레이드를 포함한 남호주 남부에서 발달한 강한 소나기와 뇌우가 빅토리아 북서부와 NSW 남부 해안 지역까지 확대되고 5일 저녁부터 퀸즐랜드와 NSW 중부, 남호주, 빅토리아 내륙 지방에 걸쳐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를 예보했다. 한랭 전선이 남호주 남부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하기 전인 6일(목)에는 폭우가 일시적으로 진정됐다가 7일(금)부터 퀸즐랜드 남부와 NSW 중•동부, 빅토리아 중•동부, 타즈마니아 북부 지역에 폭풍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침수에 취약한 강가나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에 대비해 주의보 및 대피령 등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학교 방학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은 악천후 속 도로 주행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집중 배수지(catchments)와 댐은 이미 물로 가득 찼기 때문에 NSW의 대부분 강 주변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 주변의 저지대는 지난 2-3월 홍수 때 침수돼 많은 피해를 냈다. 혹스베리-네피안강 주변 주민들은 1년사이 무려 4번 대피하는 소동을 겪고 있다.
기상대의 가브리엘 우드하우스 통보관은 “주말 해안가 인접 지역은 집중 호우와 이로 인한 홍수(flash flooding), 강풍과 우박 등 피해 위험이 높다. 9일 저녁 동부 해안가를 빠져날 것”으로 예보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