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터스, 210만명 신분증 정보 유출 확인 .. 여권 15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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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터스, 여권 교체 비용 부담키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 12일 만에 옵터스는 고객 210만 명의 신분증 번호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켈리 바이어 로즈마린(Kelly Bayer Rosmarin) 옵터스 최고경영자(CEO)는 3일 120만 명의 고객이 적어도 한 가지 형태의 유효한 신분증 번호를 빼앗겼다고 확인했다.
해커가 가져간 90만 명의 신분증 정보는 현재 만료된 상태라고 한다. 이 중 도난당한 여권 정보는 15만 개, 메디케어 번호는 5만 개다.
옵터스는 딜로이트(Deloitte)에 이번 대규모 데이터 침해에 대한 독립 검토를 의뢰해 보안 시스템, 통제, 프로세스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로즈마린 CEO는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고 고객 정보 도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여권 교체 비용을 옵터스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주 금요일(9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옵터스는 내가 의회에서 한 요청과 페니 웡 상원의원의 서면 요청에 응답했다”며 “여권 교체 비용은 그들이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연방경찰은 피해 고객을 신원도용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일찍이 신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1만 명의 보호를 우선순위로 삼았다.
연방정부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법을 긴급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크 드레이푸스(Mark Dreyfus) 법무장관은 정부가 연말까지 하원에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 쇼튼(Bill Shorten) 정부서비스장관 등 일부 각료들은 옵터스의 대처에 비판적 입장을 내왔다.
이들은 메디케어 및 센터링크 정보가 노출된 고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