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SRL관련 자발적 토지수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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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km 교외선 1단계 2035년 완공 예정
16607970939563.jpg 지난 6월초 SRL 1단계 공사가 시작된 클레이튼 일대를 찾은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재신타 앨런 부총리 겸 교통 인프라 장관 (왼쪽에서 두번째) , 출처: 재신타 앨런 부총리 트위터

릴리 담브로시오 빅토리아주 환경부 장관은 주정부가 멜번 교외철도루프(SRL) 공사의 환경영향보고서(Environment Effects Statement, EES) 관련 자문위원단의 권고안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인 SRL 공사로 상당 기간 주민과 주변 상권에 큰 불편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노선 주변에 위치한 부동산을 보유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주정부에 자발적 토지수용 신청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담브로시오 장관은 공사로 인해 과도한 영향을 받게 될 복스힐 지역 일부 가구들이 자발적으로 투지 수용 신청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EES 패널의 권고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담브로시오 장관은 "일부 지역에선 경감 조치만으로 장기 공사의 피해를 막기에 역부족으로 거주용 및 사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이 이로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공사 현장으로부터의 거리, 개별적 상황 및 니즈 그리고 공사 기간 등의 요인을 고려해 자발적 토지 수용 신청 대상을 글렌 웨이벌리와 클레이톤 지역으로까지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소 345억달러가 투입돼 오는 2035년 완공 예정인 총 26km의 프로젝트 1단계 구간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클레이튼과 글렌 웨이벌리, 버우드, 복스힐 등이 포함돼 있다. 공사는 이미 지난 6월 클레이튼에서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와 재신타 앨런 부총리 겸 교통 인프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위의 4개 지역 이외에도 첼튼햄, 모내쉬대학 등 새로 생기는 6개역 인근의 강제 토지수용 대상도 확정됐다. 주정부는 이들 6개 지역을 초고층 및 고밀도 주거 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빅토리아주 야당인 자유당은 오는 11월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할 경우 SRL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공사에 투입될 비용을 보건 부문으로 전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다가올 주총선은 SRL 프로젝트에 대한 일종의 주민 투표의 성격 역시 될 전망이다.  매튜 가이 자유당 대표는 "이번 11월 총선에서 빅토리아주는 분명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며"이는 지금 당장 빅토리아주의 붕괴된 의료 시스템을 재건할건지 아니면 13년후 완공될 전철 서비스를 기다릴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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