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혈액검사 결과, 호주 성인 코로나 감염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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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대비 3배 급증, 18~29세 61.7% 최고
28일 신규 감염 약 4만7천명, 125명 숨져
16589934742364.png 호주 코로나 감염자 입원 현황

NSW대 커비연구소(Kirby Institute)는 “6월 초 기준으로 호주 성인의 절반 정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커비연구소는 “지난 6월 9-18일 수집된 18~89세 5,139명의 혈액(헌혈) 샘플을 대상으로 항원항체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과거 흔적이 발견된 혈액이 46%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17%로 추정된 지난 2월 말 이후 거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커비연구소의 도로시 마칼렉 선임연구원은 “4월 국경이 완전 개방되고 마스크 착용은 줄었다.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이 재개되면서 감염 사례가 증가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예측보다 확산세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령대별 감염률은 18~29세가 61.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감소해 70~89세는 25.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호주에서의 감염 흔적이 3개월 동안 0.5%에서 37.5%로 급증했다. 저조한 검사율과 무증상 감염, 신속항원검사(RAT) 등으로 보건당국의 발표와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RAT의 신뢰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589934766683.png 7월 28일 신규 감염 및 사망 현황 

마칼렉 박사는 “지역사회 감염률이 높다고 해서 자연면역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부스터샷 접종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감염 고위험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 켈리 호주 최고의료자문관은 “혈액 조사로부터 수집된 데이터가 팬데믹 대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 4회 예정된 혈액검사 중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커비연구소와 국립면역연구감시센터(NCIRS), 로열 멜번병원의 빅토리아 감염병 연구소(VIDRL), NSW 임상병리학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다음 혈액 샘플 연구조사는 8월에 예정돼있다. 

28일 호주의 신규 코로나 감염은 4만6769명을 기록했다. 주별로는NSW 1만5,704명, 빅토리아 1만2,154명, 퀸즐랜드 7,364명이었다.

12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1만1,512명으로 늘었다. 주별 사망자는 빅토리아 37명, NSW 34명, 퀸즐랜드 27명, 남호주 17명, 서호주 5명, 타즈마니아 4명 순이다. 

감염자 중 입원 환자는 NSW 2,282명(중환자실 65명), 빅토리아 852명(중환자실 33명), 퀸즐랜드 955명(중환자실 32명), 서호주 418명(중환자실 16명), 남호주 339명(중환자실 1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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