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시드니 폭우로 도시 곳곳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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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워로노라, 남서부 치핑노튼 등 대피명령
3월초 홍수 대란에 이어 4월에도 시드니가 물 폭탄으로 계속 몸살을 앓고 있다. 라니냐 영향으로 4월에도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NSW 비상서비스부(State Emergency Service: SES)는 7일 오전 11시반까지 시드니 남부 워로노라(Woronora)와 보넷 베이(Bonnet Bay), 치핑 노튼(Chipping Norton)의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명령(evacuation order)을 내렸다.
7일 밤 왈라시아, 캄덴, 노스 리치몬드, 리버풀, 밀페라 일대의 저지대는 주요 홍수(major flooding)가 날 위험이 있다.
* 낮은 단계 홍수(minor flood warnings) 위험 지역: 윈저와 노스 리치몬드의 혹스베리강, 공항 인근 템피브릿지의 쿡스 강(Cooks River), 워로노라 브릿지의 워뤄노라 강(Woronora River)
* 중간 단계 홍수(moderate flooding) 위험 지역: 퍼티 로드(Putty Road)의 콜로 강(Colo River)
7, 8일 시드니에 이어 사우스 코스트, 일라와라, 서던 헌터, 센트럴코스트도 집중 호우로 홍수 위험이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한 국지적 홍수(localised flash flooding)와 산사태 위험도 경고됐다.
SES는 6일 밤새 25건의 구조를 했고 680여건의 도움 요청 전화를 받았다. SES 맨리 지구대는 “주민들에게 강풍과 폭우로 나무가 쓰러리거나 전깃줄이 단절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급한 일이 아니면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 비상시 도움 요청: SES 전화 132 500
* 생명 위급 상황은 즉각 트리플 제로(000)로 도움 요청
* 강우량 등 날씨 관련 정보는 기상대 웹사이트 참조http://www.bom.gov.au/nsw/warnings/
7일 시드니에는 지역에 따라 70-10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 크로눌라에는 6일 밤사이 3시간만에 107mm의 폭우가 왔다.
150년 기록을 토대로 시드니의 연간 강우량은 1213.4mm인데 4월 7일 오전 9시까지 올해 강우량이 1226.8mm으로 연간 강우량을 넘어섰다. 올해 1-3월 석달동안 강우량이 연간 강우량을 넘어선 것이다. 202년 3월은 역대 가장 습한 달로 기록됐다.
7, 8일 시드니 일대에 6시간 60-100mm의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다. 해안가는 최대 140mm가 예보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