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3일 ‘홍수대피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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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스베리-네피안강, 조지스강 주변 저지대 침수 위험
강풍 집중호우.. 3•4월 이어 또 홍수 피해
1일(금)부터 시작돼 사흘동안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와 강풍으로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지난 3, 4월에 이어 또 다시 홍수가 났다.
NSW 비상서비스국(State Emergency Service: SES)은 3일 오전 캄덴(Camden), 치핑노튼(Chipping Norton), 조지스 홀(Georges Hall), 무어뱅크(Moorebank), 워윅 팜(Warwick Farm), 워로노라(Woronora), 벤트 베이진(Bents Basin), 플레져 포인트(Pleasure Point), 월러시아(Wallacia) 일부에 주민 대피령(evacuation orders)을 발표했다.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를 관통하는 혹스베리-네피안강과 조지스강 주변 저지대에서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3일 파라마타강에서 카약을 탄 남성이 카약이 뒤집어지면서 급류에 떠내려가 목숨을 잃었다.
시드니, 센트럴코스트, 헌터 지역(뉴캐슬), 사우스코스트, 일라와라 지역은 1일부터 3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빗물이 모인 홍수(flash flooding)와 강물 범람, 해안가 붕괴 등 비 피해가 커지고 있다.
2, 3일 이틀새 200~35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3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동안 울릉공 남서부 브로저스 크릭(Brogers Creek)에는 368mm의 많은 물 폭탄이 떨어졌다.
주요 홍수(major flodding)가 난 곳은 혹스베리강변인 노스 리치몬드(North Richmond) 일대로 지난 세 번의 홍수인 2021년 3월, 2022년 3월과 4월의 수위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윌버포스 로드와 조지 스트리트 사이 윈저브릿지(Windsor Bridge)가 이미 차단됐다. 앞서 리치몬드와 야랴문디 브릿지가 폐쇄되면서 노던 혹스베리(northern Hawkesbury)와 시드니 연결로가 차단됐다.
시드니 남서부 와라감바댐(Warragamba Dam)은 예상보다 훨씬 이른 3일 새벽 2시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곳곳에서 나무와 전선 절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SES에 1400회 이상의 도움 요청이 접수돼 대원들이 900건 이상 출동했다. 홍수 구조는 29건을 넘었다.
스텝 쿡 비상서비스 장관(Emergency Services Minister Steph Cooke)은 며칠동안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빗물이 모이면서 야기된 홍수, 강물 범람, 해안가 붕괴 등으로 위험한 곳이 많다. 특히 홍수로 잠긴 도로를 향해 운전하지 말도록 재차 당부했다.
기상대는 3일(일) 밤을 지나면서 폭풍우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NSW 비상서비스국 대피령 관련 정보: https://www.ses.nsw.gov.au/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