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우편, 올해 중반부터 우표 가격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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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우편(Australia Post)이 올해 중반부터 일반 우편요금(우표 가격)을 15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1.70달러인 기본 우편요금을 1.85달러로 올리기 위해 ACCC(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인상안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연금수급자 등이 사용하는 할인 우표와 시즌용 인사카드 우표 가격은 각각 60센트, 65센트로 유지된다.
호주우편은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우표 구매 가능 수량을 연 50개에서 75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인이 보내는 편지는 전체의 3% 미만이며, 대부분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발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표 가격 인상으로 가구당 연간 부담 증가액은 1달러 미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우편물 수요는 장기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호주우편의 편지 서비스 이용량은 1930년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도 선거 관련 우편을 제외하면 11.7% 감소했다. 선거 우편을 포함해도 편지 부문은 2억304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해야 하는 주소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호주우편은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호주우편 CEO 폴 그레이엄은 “고객들이 디지털 방식을 더 많이 선택하면서 편지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인상은 재정적 어려움을 책임감 있게 해결하고 고객과 지역사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전통 우편 서비스가 겪는 구조적 어려움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동시에 공공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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