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검사 전에 아이의 시력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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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경력의 검안사 제스 페리는 많은 부모들이 ADHD 검사를 서두르기 전에 아이의 시력 문제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학습 부진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과 검진 예약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ADHD로 오해되는 시각 문제 사례가 매우 흔하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아이들의 눈이 함께 움직이지 않는 양안시 기능 이상이 집중력 저하, 산만함, 읽기 어려움 등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는 프리즘 안경이나 간단한 눈 운동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치료가 매우 쉽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있다. 루이즈라는 엄마는 아들 타이슨이 아기 때부터 시각 장애를 앓고 있었음에도, 학교에서 집중을 어려워하자 ADHD 검사를 권유받았다. 타이슨은 양측 선천성 안진 진단을 받았고, 눈이 끊임없이 좌우로 흔들려 몇 시간만 공부해도 시각 피로가 극심해졌다. 이는 ADHD와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결국 2500달러에 달하는 ADHD 평가를 받았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 문제는 오직 시력 때문이었다.
루이즈는 “무언가 검사를 하라고 하면 부모로서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며, 불필요한 검사에 시간과 비용을 쏟기 전에 아이의 시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리 역시 “시력 검사가 아이의 학습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결정적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하며, ADHD와 시각 문제가 얼마나 쉽게 혼동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동시에 부모들이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첫 단계로 시력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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