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MO, 퀸즐랜드 ‘전력 공급’ 중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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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호주 동부 며칠 동안 전력 부족” 경고
오후 5-8시반 가장 위험 시간대
“가정 전기 소비도 최대 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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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너지시장운영공사(AEMO)가 지난 13일(월) 퀸즐랜드 주민들에게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AEMO는 13일 오후 5시 20분에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전력규칙(National Electricity Rules)에 따라 ‘예비 전력 부족’ 예보를 발표했다.

AEMO는 “퀸즐랜드주와 전국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걸쳐 예비 전력 상태를 면밀하게 주시하여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퀸즐랜드 주민들은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기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는 정전 소식을 전해 들었다. 

AEMO는 “만약에 수요가 생산된 전력보다 많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로드 쉐딩(load shedding, 부하 차단)을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AEMO가 12일 에너지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여, 에너지 도매가격을 메가와트당 300달러로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퀸즐랜드 파워링크(Powerlink Queensland)의 폴 심샤우저(Simshauser) CEO는 전력 부족 사태는 추운 겨울 날씨로 전력 수요 급등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일상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과 더불어 비상시 가동을 위한 발전도 있지만 예비 발전기가 다시 가동될 때까지 며칠 동안은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저녁 피크 타임인 두세 시간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라며 사려 깊게 전기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히터를 사용하는 방의 숫자를 조절하거나, 컴퓨터, TV, 가전의 전원을 완전히 끄는 간단한 방법으로 약간이라고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심샤우저 CEO는 현재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순차적인 로드 쉐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만 석탄 발전기나 가스 발전기의 기계적 고장이 추가로 발생하면 상황은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들레이드대학의 리엄 와그너(Liam Wagner) 에너지 경제학 부교수는 “대형 석탄화력발전기의 가동이 갑자기 중단되면 여러 주가 깜깜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호주 동부의 전력 공급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는다면 국가 에너지망에 있는 다른 주에도 또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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