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전면 금지 앞두고… 정부 광고 캠페인 시작
작성자 정보
- 코리안라이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4 조회
- 목록
본문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미국의 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9세에서 13세 사이의 아동이 소셜미디어 사용량을 늘릴수록 기억력, 독해력, 어휘력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해당 연구는 수천 명의 아동을 사용량에 따라 그룹화한 뒤, 다양한 인지 테스트를 통해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가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아동은 평균 103.5점을 기록한 반면, 사용량이 증가한 그룹은 각각 99.4점과 96.7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 정부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정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통신부 장관 애니카 웰스는 “아이들이 왜 이 정책이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TV, 온라인,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지금은 아직 합법적으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직접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구글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은 “계정을 없애면 부모가 설정한 보호 기능도 사라진다”며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입장을 상원 청문회에서 표명했습니다.
디지털 환경은 아이들에게 기회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과 혼란도 함께 존재합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과 안전을 위한 사회적 선택입니다. 그 선택이 더 건강한 성장과 연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