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보건 당국, 최근 확산된 레지오넬라병 발원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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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루커 빅토리아 최고보건책임자(사진:ABC)
빅토리아 보건 당국이 최근 발병한 레지오넬라병의 발원지를 파악했다. 멜버른 서부 래버튼 노스(Laverton North)에 있는 한 냉각탑이었다.
래버튼 노스와 그 인근 지역인 데리머트의 냉각탑 수십 곳을 소독한 당국은 현 상황에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펴명했다.
빅토리아 최고보건책임자인 클레이 루커는 "발병의 원인을 봉쇄한 것 같아 희망적이라며 "지금은 샘플에서 레지오넬라균의 양을 정량화하기 위한 추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현재, 레지오넬라병과 관련된 확진자는 77명이며, 모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안타깝게도 60대 남성과 90대 여성이 이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레지오넬라병은 호수나 온천과 같은 자연 수역, 스파나 일부 수냉식 시설 등에서 자라는 레지오넬라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감염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폐렴, 흉부 감염, 두통, 발열, 기침, 오한 등이 있으며, 레지오넬라병 환자의 약 10%가 사망한다.
40세 이상의 성인, 특히 기존 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 흡연자가 가장 고위험군에 속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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