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림 재생'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대부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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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utterstock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주 산림 재생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는 탄소 배출권 이니셔티브 상당수가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 3개 대학의 학자 10명은 182개의 '인간 유도 재생'(Human-Induced Regeneration·HIR) 프로젝트를 조사했다.
HIR 프로젝트는 자연적인 산림 재생과 가축 방목 중단과 같은 토지 간섭 감소를 통해 탄소를 격리하기 위해 고안됐다.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산림 재성장이 대체로 실패하고 있으며, 숲이 예상만큼 재생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퀸즐랜드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서호주주의 건조한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프로젝트의 80%는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호주국립대학교의 앤드루 매킨토시 교수는 2,700만 개가 넘는 크레딧이 발행됐지만 "삼림 피복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으며 많은 경우 오히려 역행했다"고 말했다.
돈 버틀러 교수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프로젝트 지역의 식생 변화는 탄소배출권을 생성하지 않는 주변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미건 에반스는 탄소 배출권 프로젝트가 실제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는 기업의 배출량을 상쇄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년에 발표된 한 독립 검토는 HIR 방법의 유효성을 지지했지만, 실제 탄소 격리 및 산림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투명하고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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