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서부 화재, 일주일만에 진땀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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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랏 서쪽에 위치한 22,000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불태운 베이인딘(Bayindeen) 화재는 발화된 지 일주일 만에 진압됐다.
앰피시어터(Amphitheatre), 아보카(Avoca), 베이인딘, 뷰포트(Beaufort), 엘름허스트(Elmhurst), 래글런(Raglan), 워털루(Waterloo)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국지적인 화재와 연기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햏다.
빅토리아 소방당국은 빅토리아주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일부 소방대원이 철수했지만, 전담팀이 남아서 화재 재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기가 나는 나무뿌리나 그루터기로 인한 재발화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당국은 "20,000헥타르가 완전히 진화될 것이라고 말하는 건 우리가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1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연대하여 이번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탰으며, 많은 소방관들이 관할서로 복귀할 예정이다.
베이인딘 산불은 6채의 주택을 불태웠으며, 이 화재에 대한 당국의 영향 평가는 완료된 상태다.
한편으로 100채 이상의 주택을 위협한 데릴(Dereel) 화재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화재 발생 당시 마른 번개나 작동 중인 기계가 없었다는 점에서 발화 원인이 의심되고 있다.
불길은 잡혔지만 1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상청은 가을에 멜버른을 포함한 대부분의 빅토리아주에서 평균 강우량보다 낮은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