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국제 화물선에서 '139kg 코카인'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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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연방경찰(AFP)과 국경수비대(ABF)가 애들레이드에 정박한 국제 화물선의 고급 버스 안에 숨겨져 있던 139kg의 코카인을 발견한 후에 빅토리아주 남성 2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실크우드 작전'으로 명명된 이 합동 작전에서 시가 4,5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코카인이 압수됐다. 경찰 당국은 호주 국경에서 현재 전례 없는 수준의 마약이 압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 수사팀은 싱가포르에서 퍼스를 거쳐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국제 화물선 그레이트 에이스 호에 마약이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AFP와 서호주 경찰은 1월 28일 프리맨틀 항에서 이 선박에 승선해, 화물에 실려 있던 13대의 고급 버스 중 한 대의 지붕 끝에서 의심스러운 소포를 발견했다.
경찰은 나머지 버스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고, 버스 전체에서 총 139개의 마약 소포가 은닉돼 있었다.
불법 마약 유통업자를 잡기 위해, 경찰은 불법 마약을 불활성 물질로 바꿔 놓고 버스를 맨스필드 파크 주차장에 주차했다. 그리고 2월 3일 두 명의 남성이 버스에 강제로 침입하하여 바꿔치기 한 소포를 회수했다.
빅토리아주 출신의 유시프 알-아사디(22세)와 레인 사딕(19세)은 포트 애들레이드 호텔에서 체포돼, 포트 애들레이드 치안법원에 출두했다.
두 남성은 불법 약물을 상업적으로 대량으로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 신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AFP는 체포된 남성들이 해외 범죄 조직에 연루된 정황을 추적하기 위해 국제 법 집행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코카인 압수는 남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코카인 압수였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