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ine 파업, 빅토리아 수천명 통근자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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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BU와 V/Line 간 임금 분쟁으로 인한 파업 현상
13일 수요일 아침, 빅토리아주(VIC) 지역 열차 네크워크에 큰 혼란이 발생했으며, 파업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VIC 지역 철도 및 교통 운영사인 'V/Line'의 승무원, 열차 관제사,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들은 오전 3시에 근무를 중단하였다. 이 파업은 오전 7시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V /Line은 "하루 종일 열차 지연과 취소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관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이유는 철도 트램 버스 노조(RTBU)와 V/Line 간의 임금 분쟁 때문이다. 노조는 멜번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메트로 트레인(Metro Trains)의 직원들이 최근 4년간 17%의 임금 인상에 동의했으며, V/Line 직원들도 같은 임금 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RTBU VIC 사무총장 빅 샤르마(Vik Sharma)는 "RTBU는 지난 6월부터 V/Line과 대체 협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파업은 노동 조합원들 중 약 93%가 찬성표를 던져 큰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RTBU는 V/Line이 지역 근로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도시 네트워크에서 합의된 조건과 기본 보장을 존중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V/Line은 오전 5시 30분부터 각 노선을 따라 대체 버스(coach replacement service)를 운영했지만 최대 2시간까지의 지연을 예상했다. V/Line은 성명을 통해 "제한된 대체 버스가 운영될 것이므로, 오전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열차는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하루 종일 지연과 취소가 계속되며, 타임테이블을 회복하는 동안 서비스가 평소보다 바빴다. 주 전역에 극심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일시적인 속도 제한도 발상했다.
V/Line CEO인 매트 캐릭(Matt Carrick)은 노조와의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V/Line은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임금을 인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경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캐릭 CEO는 노조의 파업이 수천 명의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VIC 주정부 대변인은 V/Line이 공정한 결과에 도달하는 동시에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서비스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르마 VIC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만약 V/Line이 움직이지 않기를 거부하면, 우리는 싸움을 계속하기 주저하지 않을 것이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빅토리아 통근자들은 출근길에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일부 시민들은 파업 조치에 대해서는 이해는 하지만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윈덤 베일(Wyndham Vale)에서 출근을 하던 엠마(Emma)는 “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출근을 했는데도 여전히 제 시간에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전 7시에 파업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몇 시간 동안 열차는 취소되었으며 운행 재개가 더디게 진행되었다. 또 한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