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정크푸드' 사랑에 무너진 건강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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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 점수 100점 만점에 55점
16945110477714.jpg 평균적인 성인 호주인의 정크푸드 섭취량은 일주일에 28인분이다.(사진:SCIRO 제공)

호주는 농산물이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주식사에서 충분히 채소를 섭취하고 있는 성인 호주인은 5명 중 2명에 불과하고, 정크푸드 섭취량도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과학기술연구원(CSIRO)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성인 23만 5,000명의 식습관을 조사해, 식단의 질에 대한 9가지 영역과 호주 식생활 지침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호주인 성인 평균 식단 점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에 머물렀다. 2015년에 발표한 56점보다 약간 낮은 점수다. 

CSIRO 건강 식단 보고서 공동 저자인 길리 헨드리(Gilly Hendrie) 박사는 호주인은 종종 건강하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식단이 건강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헨드리 박사는 "이번 점수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국가 허리둘레를 줄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호주인의 나쁜 식습관 중 하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인 '정크푸드'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이다. 이 부문 점수는 100점 만점에 20점으로, 총 섭취량에서 술(31%), 케익 및 비스킷(14%), 초콜릿 및 과자(10%), 포장음식(10%)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일주일에 정크푸드를 28인분을 섭취하고 있다. 건설업 종사자와 미용 및 패션 종사자는 주당 45인분을 정크푸드로 식사를 해결했다. 특히, 건설업 종사자의 식습관은 다른 업계 종사자과 비교해 가장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51점).

채소 부문 점수는 58점으로, 성인 10명 중 4명만이 주식사에서 채소를 세 가지 이상 섭취하고 있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식단의 질이 약간 더 나빴는데, 채소 섭취량에 있어서는 여성보다 현저히 낮았다.

식생활 지침에 가장 근접한 부문은 음료로 10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했다. 청량음료, 주스 등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료 대신 물을 주로 마시는 덕분에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육류 및 대체식품 점수는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양호한 성적이 나왔다.

헨드리 박사는 "우리의 종합 점수를 개선하는 것은 웰빙을 증진하고, 호주의 비만 위기를 해결하며, 심장병・제2형 당뇨병・일부 암과 같은 생활 습관병을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갈 길이 멀다는 것은 분명하며, 국가적으로 우리는 더 나은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식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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