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대형마트, 농산물 중간 마진 높여… 소비자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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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과일•채소 등 신선 제품 2배 가격으로 판매
“부실한 시장 경쟁법의 결과…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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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이 비싸진 데에 대해 농민들이 대형 슈퍼마켓이 중간에서 가격을 부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드니 최대 재래시장인 플레밍턴 마켓(Flemington Market)에서 3.80달러인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IGA에서는 7.50달러, 콜스에서는 6.90달러에 팔리고 있다. 

NSW 농수산물위원회의 가이 가에타 위원장은 “대형 마트들이 중간 유통 마진을 높여 이익을 착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농가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잭슨 NSW 농민협회장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호주 경쟁법(독점금지법)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상하기 쉬운 농수산품들은 대형 마트의 독점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호주는 부실한 시장경쟁 정책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호주소매협회(ARA)의 플뢰르 브라운 최고산업책임자는 농산물의 가격 인상은 공급망 인력 부족 문제와 물가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최소 12개월 동안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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