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가죽 이어 비누•오일까지.. 악어 수요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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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맛은 생선과 비슷, 닭고기보다 연해”
가죽 핸드백•벨트, 비누•오일도 인기 품목
퀸즐랜드주 북부 카펜타리아 만(Gulf of Carpentaria)에 있는 한 카페는 악어 버거가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이보니 터니(Yvonee Tunney)가 운영하는 이 카페는 카레 악어 버거, 크림 버섯 악어 파이처럼 악어 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오랜만에 추가했다.
ABC 인터뷰에서 터니는 “이곳의 여행 온 사람들은 이 음식들을 사랑하고 있으며, 우리는 악어 파이를 남겨달라고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몇 년 전에 이 메뉴들을 넣으려고 했을 때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지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요즘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터니는 악어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는 몇몇 사업주와 악어 양식장 주인 중 한 명이다.
퀸즐랜드주 중부 록햄튼(Rockhampton) 인근의 쿠라나 악어 양식장(Koorana Crocodile Farm)의 로렌 레버(Lauren Lever)는 “악어 고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곳은 호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악어 양식장 중 하나이며, 4천 마리 이상의 바다악어를 키우고 있다.
레버는 “우리는 많은 정육점과 식당에 악어 고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거의 발버둥 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악어 고기의 높은 영양가와 잘 어우러지는 맛은 식당과 정육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레버는 “악어 고기는 건강에 매우 좋고, 생선과 매우 비슷하다. 닭고기보다 연하지만, 잘 어울리는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 호주산 악어가죽은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 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호주 안에서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레버는 “악어 가죽 벨트와 지갑도 잘 팔리는 상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카룸바(Karumba)에 있는 레버의 한 작은 가게인 레아 윌딩(Lea Wilding)은 비누에 사용하는 악어 지방의 함유량을 늘렸다. 레버는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정기적인 여행객들이 있고 그들은 악어 비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가게의 고객들은 전통적인 수지비누와 로션을 악어 기름이 첨가된 제품으로 바꾸고 있다.
레버는 “악어 오일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다른 주요 제품”이라며 “이는 극도로 건조한 피부와 대상포진과 같은 것에 정말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