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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 가이드: 호주에서 이중 언어 자녀 키우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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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교육의 이점에 대해서는 이미 매우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중언어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의 필요에 맞추는 것으로 현실적인 기대치를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정착 가이드에서는 자녀를 이중언어 구사자로 양육하는 것에 대해  알아봅니다.


Highlights

  • 이중언어 구사의 이점, 삶의 기술에 대한 인지와 전통문화에 대한 연결
  • 언어와 문화의 근접성, 각 민족과 가족에 따라 다름
  • 학교, 가족, 이민 공동체가 이중언어 교육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음
  • 이중언어에 대한 기대치는 아이들의 필요에 맞게 측정돼야 함

호주 인구 조사인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호주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집에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중언어 구사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이 알고 계시듯이, 언어 교육은 큰일입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중언어의 이점

멜버른 대학교의 언어학과 존 하젝 교수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젝 교수는 “장기적으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아이들이 NAPLAN에서 더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것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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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ingual tend to better understand difference, the world around them and be more empathetic.
Getty Image / Catherine Falls Commercial

그는 “더 광범위한 개인 개발에 관한 것”이라며 “아이들은 다름을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언어를 사용하거나 다른 언어를 배우는 4-5세의 어린아이들은 그들이 상호 작용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중언어를 배우는) 어린아이들은 그들이 상호 작용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다.

멜버른 대학교의 언어학과 교수인 존 하젝 교수

그렇기에 하젝 교수는 “이중언어가 개별 어린이에게 훨씬 더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물론 그것은 사회 전반에도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젝 교수는 또한 많은 공동체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은 가족들이 문화적 지식을 젊은 세대에게 전승할 수 있도록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젝 교수는 “많은 커뮤니티에서 언어와 문화는 정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라며  “그리고 가족 언어, 전통 언어 및 문화를 매우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2, 3세대의 성공적인 사례가 많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은 결국 공동체와 개인에게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공립 학교에서의 이중언어 교육

스탠리 왕 씨는 아보츠포드 초등학교(Abbotsford Primary School) 교장입니다.

아보츠포드  초등학교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지정된 12개 빅토리아 공립 초등학교 중의 하나인데요.

1984년부터 주 내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왕 교장은 그 이후 학생들의 인구분포도가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합니다.

왕 교장은 “이 프로그램이 젊고, 중국어를 열망하는 비 중국계 가족들로부터 높은 수요를 보였는데, 이 가족들은 아이가 중국어에 노출되길 바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부분이 아주 다른데, 지금도 그리스어나 마케도니아, 이탈리아 쪽과 다르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대 부분 베트남 어를 쓰는 가정들이 아이를 베트남어 이중언어 학교에 보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언어-문화의 연결 고리

바소 장갈리스 씨는 그리스 출신 호주인 2세대입니다.

장갈리스 씨는 1980년대 호주 정규 교육 과정에서 시범 실시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한 첫 번째 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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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knowledge and language are inextricably linked for many communities.
Getty Image / Marko Geber

장갈리스 씨는 “당시에 자신은 반에서 그리스 언어를 가장 못하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부모님 두 분 모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 적이라고 생각하셨고 모든 학생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뒤 늦게 돼 돌아보면, 그리스 어를 할 수 없고, 그리스 문화에 연결 고리가 별로 없었던 오빠와 비교할 때 본인이 더 풍부하고 문화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중언어를 할 수 있어) 본인이 더 풍부하고 문화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스 출신 호주인 2세대 바소 장갈리스 씨

왕 교장은 아이들이 이중언어 교육을 등록할 때 비교의 대상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여러 언어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은 자존감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왕 교장은 “그것이 가장 강력한 부분”이라며 “집에 가서 중국 혈통을 지녔다고 느끼고 중국어를 쓰는 것을 배우 편안하게 느끼고, 문화적인 규칙이 무엇인지 안다”라며 “또한 중국 계 가족들을 만나는 것과 비 중국 계 가족을 만날 때를 비교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두 가지의 문화가 이런 환경에서 동일한 상태에 놓이고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두 다른 세계 사이를 탐색하는 것을 격려 받는데 본인에게는 그것이 아이들이 그 문화에 계속 연결되기를 바라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적인 몰입에 있어 하젝 교수는 각 가정과 공동체에 따라 언어의 중요성이 다를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하젝 교수는 일부분 슬로베니아 혈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젝 교수는 “언어학자이자 몇 개의 소수 민족에 속하는 한 사람으로서 언어는 내가 누군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내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고,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네덜란드 공동체의 경우 언어에 대해 큰 충성도가 없으므로, 네덜란드 어를 하지 않고도 네덜란드 정체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찾을 수 있지만 그리스 공동체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라며 “언어와 종교가 그리스 정체성과 그리스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덜란드 공동체의 경우 언어에 대해 큰 충성도가 없으므로, 네덜란드 어를 하지 않고도 네덜란드 정체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찾을 수 있지만 각 언어별로 달라…

멜버른 대학교의 언어학과 교수인 존 하젝 교수

그리스 이민자 2세대인 장갈리스 씨 역시 그리스 이민자 공동체가 가진 언어와 문화에 대한 강력한 연결을 인정합니다.

장갈리스 씨는 “언어를 잃으면 모든 것이 떨어져 나가게 되므로,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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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girl student video conference e-learning with teacher and classmates on computer in living room at home.
Getty Image / Prasit photo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 개설

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학부형이기도 한 장갈리스 씨는 아이들의 언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잘 설립된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이민자들도 이와 같은 실용적인 스텝을 밟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장갈리스 씨는 “만약 조직화된 신규 이민자 그룹이라면, 한 가지 특정 언어의 맥락에서 학교에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라며 “거기에는 약간의 과정이 있는데,  많은 수의 학생이 있어야 하고, 학부모를 참여시켜야 하고, 학교 커뮤니티와 대화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교육 및 훈련부가 학교를 지원하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라며  “비록 쉬운 싸움은 아닐 것이며, 빠른 과정도 아닐 것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설립하기 위해 몇 년을 이야기한다면, 단일 언어 학교를 이중언어 학교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갈리스 씨는 도서관에서 그리스 어로 된 동화 읽기 시간을 만들었던 경험을 되돌아 볼때 학교 밖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전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갈리스 씨는 “학부형들 그룹이 모여 리치먼드 도서관에 가서 학부형 2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고, 약간의 변호와 상담을 거친 뒤 날짜와 시간을 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라며 “각 공동체가 프로그램을 조직할 수 있는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중언어 교육의 핵심 “현실적인 기대치 유지”

이중언어 구사자들을 키우는 가정에 대해 하젝 교수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유지하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하젝 박사는 “완벽한 언어 구사자가 돼야만 하냐? 질문하며, 그 답은 ‘아니요’라며, 아이들이호주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하고 아이들의 가장 강력한 언어는 분명 ‘영어’이며, 언제나 영어가 될 것이고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은 대부분의 교육을 영어로 받고, 아이들이 사는 세상도 영어를 구사하는 곳”이라며 “비록 부모님이 가족의 언어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어도 주변의 도움으로 아이들에게 언어를 전달시킬 수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는 것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왕 교장 또한 아이들이 사는 현실에 맞춘 언어 교육이 핵심이라며 그래야만 언어와 문화가 부담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왕 교장은 “모든 아이들은 문화와 연결에 대해 정말 중립적으로 태어났다.”라며 “그리고 종종 아이들이 중립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으로 종결될 때가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가장 바라지 않는 일”일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학교와 가족 사이의 다리가 형성되는 것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부모와 교육자가 인식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 있는데, 자녀가 호주에서 자라는 경우 학습할 언어는 호주 현실의 목적에 맞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개발하게 될 능력은 자신이 살고 있는 호주의 현실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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