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갖기 위해 5만 달러를 쓴 부부, 생활비 위기 속 IVF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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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불임 치료를 시도하는 부부가 늘어나는 가운데, 케이틀린(29)과 남편 조엘은 지금까지 5만 달러 이상을 IVF(In Vitro Fertilization, 체외수정)에 지출했다. 두 사람은 결혼 직후 집을 마련하려던 계획을 미루고 2021년부터 IVF를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큰 비용에 충격을 받았다. 케이틀린은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어 자연 임신이 어려웠고, 여러 차례의 검사·약물·정신건강 치료까지 더해지며 부담은 커졌다.
2023년 아홉 번째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아들 플레처는 26주 만에 사산됐다. 이 비극 이후 부부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IVF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15번째 시도에 들어갔다.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 두 사람은 결국 연금(Superannuation)을 인출해야 했고, 케이틀린은 치료 일정에 맞추기 위해 근무 시간을 줄이면서 가계 소득도 감소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많다.
로완(33)과 아나스타샤(35) 부부는 생활비 폭등으로 IVF 시작을 미뤄야 했고, NSW에서는 전문의 상담비 1000달러, IVF 사이클당 1200달러까지 청구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여성 제나는 2010년대 여러 차례 IVF를 시도하며 5만 달러 이상을 지출, 차를 팔고 연금을 인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두 딸을 얻었지만, 재정적·정신적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IVF가 일부 비용에 대해 메디케어 환급이 가능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가정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지출이라고 지적한다. 부부들은 정부가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 불임 부부가 경제적 이유로 가족을 꾸리는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소식을 전하며, 아이를 갖기 위한 간절함이 경제적 장벽에 가로막히는 현실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동시에 불임 치료가 ‘선택’이 아닌 ‘필요’인 이들에게 더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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