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코바도 조코비치와 같은 구금 호텔에’… 조코비치, 침묵 깨고 팬들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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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복식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레나타 보라코바(Renata Voracova)가 호주 국경수비대(ABF)로부터 목요일 호주 비자를 취소당한 후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구금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ighlights
- 조코비치 멜버른 공항 입국… 백신 미접종 서류 미비로 호주 비자 취소
- 조코비치 구금 호텔에 머물며 월요일 연방 순회 법원에서 펼쳐질 심리 대기
- 레나타 보라코바도 호주 비자 취소당한 후 조코비치와 같은 호텔에
복식 세계 랭킹 81위인 올해 38살의 베테랑 선수 보라코바는 지난달 호주에 도착해 이미 멜버른에서 열린 평가전에도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체코 테니스 선수인 레나타 보라코바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조코비치와 같은 구금 시설에 있음을 확인한다”라며 “캔버라에 있는 우리 대사관을 통해 항의서를 제출했으며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체코 외무부는 “하지만 레나타 보라코바는 제한된 훈련 가능성을 이유로 대회에 불참하고 호주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호주 비자가 취소된 노박 조코비치는 현재 멜버른 북부에 위치한 구금 호텔에 머물며 월요일 연방 순회 법원에서 펼쳐질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멜버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추방 위기에 내몰린 호주오픈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의 변호인단은 일단 월요일까지 추방 명령 집행 정지 조치를 이끌어냈다.
변호인단은 연방 순회법원을 통해 조코비치에 대한 입국금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연방법원은 10일 오전 10시에 심리를 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호주 국경수비대(ABF)는 “1명은 자발적으로 호주를 떠났고 3명의 호주 비자가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멜버른 공항에 도착한 후 침묵을 지켜온 조코비치가 침묵의 깨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전 세계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지원을 느낄 수 있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금 호텔 앞에는 조코비치를 지지하는 팬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캐런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은 스포츠 스타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앤드류스 장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의료적인 이유를 타당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사람은 호주 입국이 불가능하다며 “조코비치는 자신이 선택할 경우 언제라도 호주를 떠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SBS 뉴스 - 정착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