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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외 출생자 감소에… 전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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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주에 거주하는 해외 출생자 수가 감소하자 전문가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호주 내 해외 출생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하자 전문가들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Highlights

  • 2021년, 호주 내 해외 출생자 수 약 750만 명으로 인구 대비 29.1% 기록
  •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출생자 수 전년 대비 하락
  • 전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호주 내 해외 출생자 비율은 29.8%였지만(약 770만 명), 2021년 해외 출생자 비율은 29.1% (약 750만 명)로 줄었다.

호주 통계청의 제니 토박 이민 통계 수석은 화요일 “2000년 이후 호주의 해외 출생자 비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니 토박 수석은 “팬데믹 첫해에 해외 출생자가 호주로 이민 온 경우는 소수였고 호주 출생자가 해외로 나간 경우 역시 매우 적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국립대학교 인구 통계학자인 리즈 앨런 박사는 해외 출생 호주인 수가 감소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호주인의 연령이 더 높아지고, 백인 비율이 높아지고, 인구 수도 적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런 박사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호주의 문제점으로 팬데믹 이전부터 호주에는 노동 연령대 인구가 충분치 않았다”라며 “팬데믹을 넘어서 정말 어려운 경제 시기를 겪게 될 것이다. 팬데믹은 호주 경제 긴축 상황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멜버른에 본사를 둔 인구통계 그룹의 공동 설립자 사이먼 쿠스텐마허 역시 최근 수치가 호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동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호주는 해외 이민자로부터 노동력을 의존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민이 필요한 국가이고 이를 통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이민자들이 없다면 많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는 해외 출생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사람은 96만 7,000명의 영국 출생자였다. 다음으로 많은 해외 출생자는 71만 명의 인도 출생자들이다. 59만 6,000명의 중국 출생자, 56만 명의 뉴질랜드 출생자, 31만 1,000명의 필리핀 출생자, 26만 8,000명의 베트남 출생자가 뒤를 이었다.

2021년 한국 출생자 수는 10만 6,560명을 기록하며 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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