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비자 처리 약 100만 건’… 내무부 ‘숙련 기술 이민자 비자 처리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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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자 처리가 지연되며 신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해외에서 호주 영주권을 신청한 6만여 명의 숙련된 기술 인력의 비자 처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Highlights
- 밀린 ‘호주 비자’ 처리 업무 961,016건… 해외 신청이 560,187건
- 해외에서 영주권 신청한 숙련 기술 노동자 57,906명 포함
-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 “의료, 교육, 노인 요양 분야에 초점이 맞춰진 해외에서 신청한 숙련된 기술자들의 비자 처리를 우선시할 계획”
코로나19로 인한 호주 국경 봉쇄 조치가 해제되고 호주 비자 신청이 급증하며 밀린 비자 처리 건수가 100만 건에 달하자 내무부는 비자 처리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원과 직원 재배치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이 수요일 “의료, 교육, 노인 요양 분야에 초점이 맞춰진 해외에서 신청한 숙련된 기술자들의 비자 처리를 우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수요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실제적으로 우선순위를 둬야 할 일은 시스템의 제약 안에서 밀린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라며 “호주에 와서 일하고 싶어 하는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순위를 매기고 가능한 한 빨리 처리를 하는 것이 변화라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자 처리가 되지 않은 밀린 업무는 96만 1,016건으로, 이중 56만 187건은 해외에서 호주 비자를 신청한 경우다.
여기에는 해외에서 영주권을 신청한 숙련 기술 노동자 5만 7,906명과, 해외에서 임시 비자를 신청한 숙련 기술 노동자 1만 3,806명도 포함돼 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대학교의 안나 바우처 부교수는 처리되지 않은 비자 신청 건수가 너무나 많다며, 정부의 대응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바우처 부교수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밀린 업무를 얘기할 때 바다 위의 물 한 방울과 같다”라며 “대기 중인 영주권자와 임시 비자 소지자들을 모두 데려와도 현재 느끼는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닐 장관은 정부의 대응 방식이 단기적임을 인정하며, 9월 1일과 2일에 열리는 ‘일자리 기술 서밋’에서 장기적인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이민 프로그램 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호주 이민 프로그램은 신중하게 설계해야 할 국가 건설 운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ad the original English article at SBS News
[출처 : SBS 뉴스 - 정착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