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기 극성: “사기를 알아차리고 자신을 보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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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워치에 보고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기 건수는 6,415건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후 보고된 손실액만 98만 달러가 넘는다.
Highlights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스캠워치에 보고된 사기 신고 6,415건
- 사기 피해자, 금전적 손실과 개인 정보 도용 위험성 높아
- 악성 소프트웨어 설치로부터 컴퓨터 보호하는 방법 숙지 필요
호주 디지털 보건국의 스티브 햄블턴 수석 임상고문은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사기 범죄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로 백신 예약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예약을 위해서는 당신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하고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들”이라며 “백신 접종을 위해 돈을 내라고 할 수 있는데 절대로 지불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사기꾼들은 가끔 이름을 대기자 명단에 올리겠다거나 백신을 맞기 전에 사전 테스트를 위해 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가짜 백신 인증서
디지털 보건국은 또한 온라인 가짜 백신 인증서 생성을 권하는 사기범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햄블턴 박사는 가짜 백신 접종 인증서를 생성한다는 목적으로 신용카드 내역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할 수 있고 결국 개인 정보 도용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가짜 인증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위조된 인증서를 제공하는 것도 문제지만 당신이 위험에 처하고 가족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인증서 발급을 강조하며 개인 정보를 원할 것이고 이것이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다
햄블턴 박사는 개인 건강 정보는 웹 기반 암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상품으로 인식되며 이 정보를 통제하지 못하면 되찾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칭 사기
사기꾼들은 또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피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기관인 척하기도 한다.
햄블턴 박사는 이런 메일과 문자 메시지에는 사람들의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훔치도록 고안된 악성 링크와 첨부물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햄블턴 박사는 예를 들어서 정부 사이트인 myGov에서 온 문자 메시지인척 하며 코로나19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악성 링크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클릭해서는 안 된다. MyGov 웹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정보를 찾는 것이 좋다
피싱
햄블턴 박사는 사기꾼들이 전화를 걸거나 소셜 미디어, 이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치 않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는 항상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햄블턴 박사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 업체처럼 보이는 이메일도 있다며 온라인 주문을 한 사람들은 원래의 구매 주문 페이지로 가서 직접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햄블턴 박사는 또한 사기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법이나 예방 접종, 심지어 마스크와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가짜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악성 소프트웨어 설치로 연결되는 링크
시드니 대학교 컴퓨터 과학 대학에서 보안 과목을 가르치는 수랑가 세네비라트 박사는 사람들이 이 같은 링크 중 하나라도 클릭을 하게되면 개인의 정보를 훔쳐 갈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깔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네비라트 박사는 “그들은 악성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링크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클릭을 하기만 하면 악성 소프트웨어가 당신의 컴퓨터에 접근해 설치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당신이 무엇을 타이프치든지 이를 기록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이 정보들을 나쁜 사람들에게 보내는 통신 채널을 갖게 된다
개인 정보 도용 및 ‘다크 웹’
멜버른 대학교 컴퓨터 정보 시스템부의 새톤 챙 교수는 사기꾼들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그들이 당신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알게 되면 금융 기관에 가서 당신인 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정보들이 공식 기구들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라며 누군가 개인 정보를 다크웹에 팔아 신원 도용이 초래될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당신의 개인 정보는 매우 가치 있는 것들로 누군가에게 수익이 창출될 수 있다
챙 교수는 만약 누군가의 개인 정보가 엉뚱한 사람의 손에 들어갈 경우 이 사람의 개인 정보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위험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택근무가 사람들을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시드니 공과대학교 IT학과의 프리야다르시 난다 박사는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사기를 더 쉽게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우리 모두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에 필요한 보안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회사에서는 사용자 보호를 위한 수많은 보안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 당신의 컴퓨터를 보호하려면?
난다 박사는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려면 “가끔씩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해 모든 파일들을 스캔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만약 악성 소프트웨어를 클릭했다면 컴퓨터를 기술 전문가에게 가져가 악성 소프트웨어가 컴퓨터에 깔렸는지 검사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과 같은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들은 가끔씩 패치를 보내준다. 패치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뜰 것이다.
난다 박사는 정기적으로 이 같은 업데이트 패치를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햄블턴 박사는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즉시 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천 건의 사기 행위가 보고됐고 실제로 손해를 본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이 당황해서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기를 당했다면 즉시 누군가에게 알려야 한다
사기를 당한 경우 스캠워치 웹사이트에서 관련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ACCC에 보고할 수 있다.
[출처 : SBS 뉴스 - 정착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