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호주 ‘7번째 주’ 편입 논쟁 다시 불붙다
작성자 정보
- 코리안라이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 조회
- 목록
본문

타스만해를 사이에 둔 양국에서 뉴질랜드가 호주의 7번째 주가 되어야 하는가를 둘러싼 오랜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논쟁은 뉴질랜드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 평론가인 데이비드 패러(David Farrar)가 한 기고문에서 “NZ는 생존을 위해 더 커져야 한다”며 125년 전부터 열려 있던 호주 편입 제안을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패러는 글로벌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 강화를 위해 뉴질랜드가 호주와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호주와 합쳐지면 뉴질랜드를 보호하고, 호주를 강화하며,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세계 질서가 흔들리고 있으며, 힘 있는 국가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대가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호주 헌법에는 뉴질랜드가 원하면 호주 연방의 한 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조항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초기 연방 구성 논의에도 뉴질랜드가 참여했으며, 현재 양국은 비자 없이 상호 방문·거주·취업이 가능한 특별 협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내부 반응은 냉담합니다. 패러의 주장 이후, 뉴질랜드의 정치 평론가 리암 헤히어(Liam Hehir) 등은 즉각 반박하며 국가 정체성과 정치적 독립성은 결코 거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독립이 끝나야 한다면, 그것은 유지가 불가능해졌을 때이지, 비용·편익 분석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도 ‘국가 정체성’이라는 주제가 얼마나 강력한 감정적·정치적 요소인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이런 논쟁은 더 자주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