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호주에서 위탁 부모가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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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착 가이드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위탁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위탁 부모가 되는 법을 알아봅니다.
Key points
- 호주, 더 많은 위탁 양육자가 필요
- 위탁 양육, 장기간 양육에서부터 임시 양육까지 다양한 형태 존재
- 위탁 양육자가 되는 첫걸음, 거주하는 주와 테리토리에 위탁 양육 담당 기관에 연락을 취할 것
위탁 양육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적게는 몇 달, 몇 년 또는 평생 동안 안전하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합니다.
모니카라는 가명을 쓰는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같은 생모에게서 난 3명의 위탁 자녀들을 양육 중입니다.
모니카 씨는 “남편과 함께 0세에서 10세까지 3명까지의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라며 “좀 더 큰 아이들과 가족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7개월 된 남자 아기와 짝이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니카 씨는 “아이의 발달 건강에 대한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 간호사였던 경력이 있어서 그것이 아이를 잘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후에 그 아이의 여동생이 10개월 뒤에 태어났고, 그 아이까지 같이 양육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덥트 체인지(Adopt Change)는 고아나 위탁 양육되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비 영리 자선 단체입니다.
어덥트 체인지의 르네 카터 CEO는 호주에 위탁 부모가 부족하다고 강조합니다.
전국적으로 4만 6000명의 아동, 가정 외 양육 중
카터 CEO는 “호주 전역에서 실제로 소위 가정 외 양육되고 있는 아이들은 4만 6천여 명인데, 이 아이들은 정부 양육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떨어져 위탁 양육되거나 친족으로부터 양육되거나 또는 가정을 찾지 못할 경우 대체 숙소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호주 전역에서 실제로 소위 가정 외 양육되고 있는 아이들은 4만 6천여 명인데, 이 아이들은 정부 양육을 받고 있다.
Adopt Change의 르네 카터 CEO
몇몇 경우에는 특정 문화적인 배경을 지닌 위탁 양육 부모가 필요하다고 카터 CEO는 설명합니다.
왜 아이들에게 위탁 양육이 필요한가?
알라나 휴스 씨는 비 정부 자선 단체인 베네보런트 소샤이어티(Benevolent Society)의 가정 외 양육 프로그램인 포스터링 영 라이브즈(Fostering Young Lives)의 매니저인데요
시드니 광역권 내에서 위탁 가정 배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휴스 씨는 매우 광 범위한 이유로 아이들은 위탁 양육이 필요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휴스 씨는 “아이들은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위탁 양육되고 있거나 위탁 양육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주요 이유는 안전으로, 자연적인 가족과 단 기간이든 장 기간이든 안전하게 살 수 없는 경우로, 위탁 양육자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이유가 있지만 그 밖에도 위탁 양육이 필요한 경우는 가족 구성원이 사망한 끔찍한 상황 속에 아이들이 돌봄을 받을 곳이 없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덥트 체인지의 카터 CEO는 트라우마에 자주 노출된 아이들이 회복을 하는 데에 안정적이고, 안전하고, 양육이 가능한 가정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카터 CEO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한 아이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은 그리고 그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이자 좋은 출발점은 아이가 되는 기회를 갖고 놀 수 있고 어른들의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날 밤 그리고 다음 날 밤 어디에서 잘 것인지를 알고 누군가 자신들을 위해 식사를 요리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한 아이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은… 아이가 되는 기회를 갖고 놀수 있고 어른들의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
Adopt Change의 르네 카터 CEO
위탁 양육의 다양한 형태
베네보런트 소샤이어티의 휴스 매니저는 여러사람이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위탁 양육에 대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휴스 매니저는 “단기간의 긴급 양육자부터 장기 양육자, 입양이나 후견을 원하는 양육자 또는 1주일이나, 1달 또는 한 달에 2주 정도 가능할 때만 양육을 제공하는 한시적인 양육자 등 모든 형태가 있다”라며 “또는 가정이나 가족으로 돌아갈 계획을 가진 아이들을 지원하는 양육자도 있는데, 이럴 경우 그 계획과 가정의 회복을 지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각 주와 테리토리에 따라 다른 위탁 양육의 절차
위탁 양육에 대해서는 각 주와 테리토리에 따라 법률과 절차가 각기 다릅니다.
정부 부처 또는 위탁 양육 기관과 직접적으로 협력하는 방안 등이 있는데, 호주 어디에 있든지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절차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지역 내 위탁 양육을 담당하는 단체를 찾아 연락하고 초기 정보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휴스 씨는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에서는 위탁 양육 부모가 되는 것을 승인하는 것은 각 단체의 소관이지만 위탁 가족과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의 결연을 승인하는 것은 지역 사회 및 법무부가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스 씨는 “지역 사회 및 법무부가 아이들을 가정 외 양육에 보내는 법적 기관이므로 그쪽에서 우리에게 연락해 ‘다른 곳에 배치돼할 아이가 있는데, 연결할 수 있는 가족이 있는지?’ 물어 올 것”이라며 “아이의 프로파일을 보고 등록된 양육자 가운데 결연될 수 있는 가족이 있으면 제안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휴스 씨는 “이 제안이 분명 성사될 것이라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라며, “다른 기관도 다른 제안을 할 것이기 때문인데, 만약 성사된다면 아이가 우리 쪽 프로그램에 들어오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NSW 주에서 위탁 양육자가 되기 위한 요구 조건
위탁 양육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NSW 주의 신청자들은 몇 가지 초기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휴스 씨는 강조했습니다.
휴스 씨는”먼저 호주 시민이거나 영주권자 이어야 하고, 25세 이상이어야 하며 빈 방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신청자들은 “기꺼이 심사를 받아야 하며, 범죄 기록을 확인해야 하고 아이들과 일을 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해야 하고 또한 육체적으로 좋은 건강 상태인지도 확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조건들을 충족한다면 첫 번째 인터뷰를 하고, 단체가 적절한 위탁 부모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위탁 부모가 되는 것이 신청자들의 기대와 같은 선상에 있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몇몇 경우의 경우 아이들은 단기간 동안만 머물 수도 있고 장기간 동안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모두 상황에 달려 있다고 휴스 씨는 설명합니다.
아이 양육에 대한 임시 명령과 최종 명령
휴스 씨는 “아이들이 위탁 양육에 들어오면 임시 명령이 발령되는데, 법원은 아이의 전체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까지 단기간 동안 명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은 아이가 가정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어떤 계획을 가지게 될지를 살펴보고 그 후에 최종 명령이 내려지는데, 그러면 아이들에 대한 장기적인 양육이 승인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휴스 씨는 몇몇 위탁 부모는 후견인 또는 입양 부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휴스 씨는 “몇 년 동안 아이를 돌보고 있는 장기적인 위탁 양육자일 경우 후견인 제도나 입양이 아이에 대한 최선이라고 생각되면 관심을 표명할 수 있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라며 “하지만 위탁 부모나 아이의 상황에 따라 우여곡절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위탁 부모인 모니카 씨는 특히 처음에 위탁 양육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모니카 씨는 “아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하는데, 매일 우리와 함께 있으니 생물학적인 친부모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확률이 점점 적어지긴 하지만 늘 입양한 아이나 친 자식처럼 영구적인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체가 위탁 양육 부모에 대한 치유의 과정을 돕는 지원을 한다고 휴스 씨는 설명했습니다.
휴스 씨는 “우리 아이들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같은 것을 경험하는데 학대 등에 대한 모든 반복적인 트라우마든 아니면 임신 중 뱃속에서 트라우마를 겪었던 것이든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탁 양육자가 되는 것은 아이에게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것 이상”이라며 “아이를 트라우마에 입각한 방식으로 양육하고 아이들이 트라우마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적인 양육을 제공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위탁 양육, 보람있는 경험”
위탁 양육자가 되는 것은 매우 보람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카터 CEO는 강조합니다.
카터 CEO는 “어린아이들을 알게 되고 그 아이들이 커 가고 기회를 갖고, 벗어나고 싶은 삶에 대해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을 지켜보기 때문에 매우 보람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대 부분의 경우 위탁 부모들은 위탁 자녀의 친 가족과 인연을 유지하고 연락을 도모하는 것을 기대합니다.
만약 여러분 또는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가정 폭력 도움 전화 1800 656 463또는 아동 보호 도움 전화 13 21 11로 연락하십시오.
[출처 : SBS 뉴스 - 정착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