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왜 더 자주 생기나…기후 변화가 위험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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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곳곳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이러한 현상을 더욱 빈번하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멜번 북서부의 축구장 한가운데가 갑자기 꺼지고, 애들레이드 도심 도로가 크게 함몰되는 등 여러 주에서 대형 싱크홀이 보고됐습니다. 싱크홀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모두 작용해 발생하며, 특히 석회암이나 탄산염 지층이 있는 지역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멜번대학교 샤오 후이 초우 교수는 “물과 온도가 암석을 화학적으로 풍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 패턴 변화와 기온 상승이 암석 용해 속도를 높여 싱크홀 위험을 키운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폭우와 홍수는 지하 공동을 무너뜨려 새로운 빈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반대로 폭염과 가뭄도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스페인 북동부의 카르스트 지형에서는 가뭄 시기에 싱크홀이 더 자주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호주 일부 도시 지역은 오래된 광산 갱도 위에 지어져 있어 더욱 취약합니다. Rectify Group의 필 어윈은 “기록되지 않은 갱도가 매우 많아 사람들이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싱크홀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크홀의 전조 증상으로는 벽이나 바닥의 균열, 문·창문이 잘 닫히지 않는 현상, 땅의 움푹 패임, 작은 웅덩이 형성, 나무나 울타리의 기울어짐 등이 있습니다. 작은 싱크홀은 수지 주입으로 보강할 수 있지만, 큰 규모의 함몰은 콘크리트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기후 변화가 단순히 날씨 문제를 넘어 지반 안정성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지역별 지질 조사와 인프라 점검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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