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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났다”… 호주노조협의회, ‘이민, 기술 시스템’ 점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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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노조협의회는 노동력 부족 문제에 맞서기 위해서 국내 노동자에게 더 나은 임금과 업무 조건이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주요 노조가 이민 정책을 고착화하기 전에 국내 근로자에게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조건이 제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주노조협의회(ACTU)는 알바니지 정부가 준비 중인 9월 ‘일자리 기술 서밋’을 앞두고 기술과 이민 시스템의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호주노조협의회는 노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민에 의존하기 전에 먼저 국내 노동자들의 임금과 업무 조건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민 촉진 정책을 지지할 수 있다며, 이민이 보다 활성화될 경우에는 호주에서 일하는 이민자에게도 지금보다 나은 대우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나 이민 온 노동자가 유일한 고용주와 묶이는 비자 조건을 폐지해야 하며,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임금을 적게 주거나 혹사한 전력이 있을 경우 이민자 고용을 못 하게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오닐 호주노조협의회 위원장은 “우리 이민 시스템과 기술 시스템은 고장 났다”라며 “임시 이주 노동자들을 대량 착취하고 우리 기술 훈련 시스템의 무시와 부패를 초래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한 직업 훈련을 위한 더 많은 지원과 견습생 임금을 위한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앤드류 맥켈러 호주 상공회의소 회장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호주의 인력 부족 위기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맥켈러 회장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용주 입장의 세 가지 접근 방식을 설명할 예정이다. 맥켈러 회장이 강조할 세 가지 접근 방식은 더 나은 훈련, 노동력 참여 증가, 이민 증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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