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인스탄트커피 1kg 가격이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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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한 노던준주 벽촌 매장 물가, 2리터 우유는 $8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물류비 인상 등 원인
“고염•고당 가공식품 소비 늘면 건강 해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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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급습한 물가 인상이 노던준주(NT)의 외딴 농촌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윈에서 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인구 900여 명의 작은 마을 라밍지닝(Ramingining)에서의 생활물가 상승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반경 400km 내의 유일한 슈퍼마켓인 ALPA 스토어에서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 1kg는 무려 $74까지 치솟았다. 우유는 2리터에 $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NT 준주에서 6개의 체인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LPA의 대변인은 “연료 및 운송비 인상으로 인해 분기당 물류비가 작년보다 25만 달러 더 늘었다”며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유가 급등 등을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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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통계국(ABS)에 따르면 최근 3월 물가 상승률은 1년 전 대비 4.3% 상승했으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제품군은 신선 채소와 육류로 각각 6.7%, 6.2% 올랐다.

한편, 호주의학협회(AMA)의 로버트 파커 NT 준주 회장은 “임금 상승이 정체된 가운데 연료비와 1차 생산물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극심해졌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값비싼 신선식품 대신 가공식품으로 눈을 돌리면 소금 및 설탕 섭취량을 증가시켜 잠재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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