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스 DIY 플랫팩이 호주의 주택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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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라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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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값이 치솟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는 가운데, 많은 예비 구매자들이 전통적인 벽돌 주택 대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128만 달러를 넘어서며 주택 구매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은 희망으로 떠오른 것이 타이니 하우스(tiny home)입니다. 버닝스(Bunnings)는 고급 타이니 하우스 제작사 Elsewhere Pods와 협력해 4만 2900달러부터 시작하는 DIY 조립식 주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주택은 건축 허가가 필요 없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틀 만에 설치 가능한 DIY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Elsewhere Pods의 창립자 맷 데카른은 “이 플랫팩 시스템이 얼마나 특별하고 조립이 쉬운지 설명하자 버닝스가 매우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20년 북부 NSW 홍수로 어머니가 집을 잃은 뒤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버닝스 COO 라이언 베이커는 “타이니 하우스와 야외 룸은 유연성이 뛰어나며, 홈오피스·추가 침실·스튜디오·풀하우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m × 2.4m 크기의 Elsewhere Pod는 2025년 12월 버닝스 매장에서 소프트 런칭되었으며, 더 작은 2.7m × 2.4m 스튜디오 모델은 2만 6100달러에 판매됩니다. 이는 평균 호주 주택 가격보다 약 30배 저렴한 수준입니다.
9news 직원 대상 비공식 설문에서는 관심이 높았지만, 여전히 여러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 “조립은 자신 있지만, 바람에 날아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땅이 있어야 한다.”
- “타이니 하우스 규정이 지역마다 모호해 설치할 장소를 찾기 어렵다.”
- “4만 2000달러도 적은 돈은 아니다. 차라리 그 돈을 모아 일반 주택을 사겠다.”
호주 타이니 하우스 협회(ATHA)는 전국적으로 타이니 하우스 정책을 마련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주거 대안으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단일 소득 가구, 고령 여성, 지역 근로자, 첫 주택 구매자 등에게는 과도한 부채 없이 주거를 확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lsewhere Pods는 버닝스의 첫 타이니 하우스 제품이 아니며, 버닝스는 이미 여러 기업과 협력해 야외 룸·컨테이너 하우스·홈오피스 등을 제공해 왔습니다. 아마존도 약 7년 전부터 플랫팩 하우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타이니 하우스가 호주의 주택 위기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새로운 주거 옵션을 열어주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규제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가능한 방식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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