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목 조르는’ 주택 임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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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전국 평균 1% ‘기록적 최하 수준“
시드니(1.4%)•멜번(1.6%) 제외 다른 주도 1% 미만

호주 임대 시장에서 공급이 줄고 임대비가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도메인(Domain)의 최근 임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임대주택 공실률(vacancy rates)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인 1.0%가 지속됐다. 1년 전 대비 1.7% 낮아졌다. 시드니(1.4%)와 멜번(1.6%)을 제외한 다른 주도는 모두 1% 미만이다. 

16547509125791.jpg 주도별 임대주택 공실률

코어로직(CoreLogic)의 통계에 따르면 5월 임대비가 1.0% 올라 3-5월 석달동안 3% 상승했다. 연간 임대비 상승률은 주도 평균 8.8%, 지방 평균 10.8%를 기록했다. 

임대비 지출에 필요한 소득 비율이 23.5%로 증가 추세다. 소득 대비 임대 여력(rental affordability)이 25.9%에서 24.8%로 소폭 개선(하락)됐다. 주별로는 타즈마니아가 30.8%로 전국 최악이고 빅토리아가 20% 전국에서 가장 양호했다.  

16547509143921.jpg 주도별 단독주택 및 아파트 임대비 등락 현황

도메인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는 “이민자, 유학생,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임대 시장이 더욱 빡빡해질 것이다. 세입자들에게는 생활비(주거비) 앙등 압박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팬데믹 시작 이래 2년 후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면서 낮은 공실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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