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현금은 계속 유지”… 디지털 결제 확산 속에서도 150만 명은 여전히 현금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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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현금 결제 수단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디지털 결제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약 150만 명의 호주인이 여전히 현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RBA 총재 미셸 불록은 “현금은 호주인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한, 계속해서 유효한 결제 수단으로 남을 것”이라며, 특히 지방 및 농촌 지역에서 현금 유통 비용이 높아지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ATM 출금 건수는 2012년 5천만 건에서 2024년 약 1,500만 건으로 급감했지만, 유통 중인 현금 총액은 1,05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 유통을 담당하는 Armaguard사의 재정 위기, 은행 지점의 지속적인 폐쇄, 그리고 현금 취급 서비스 축소는 현금 접근성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1,600개 이상의 은행 지점이 문을 닫았으며, 특히 고령층과 외곽 지역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금 옹호 단체 ‘Cash Welcome’의 제이슨 브라이스는 “RBA가 ‘현금을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현금 유통을 점점 줄이면서 국민이 현금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금은 개인 정보 보호, 예산 관리,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 수단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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