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개편안에 은행들 반발…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리워드 축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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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카드 결제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과 리워드 프로그램 축소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RBA는 7월 발표한 개편안에서 카드 결제 시 부과되는 ‘서차지(surcharge)’를 폐지하고, 카드사에 지급되는 ‘인터체인지 수수료’ 상한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개편안이 시행되면, 연간 약 12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전체 호주 기업의 90%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호주은행협회(ABA)는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수수료를 더 낮추면, 카드사들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거나 리워드 혜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RBA는 이번 개편으로 카드 발급사들이 연간 8억~9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고 인정했으며, 일부 카드사는 이익률 유지를 위해 고객 혜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매달 약 380억 달러의 카드 거래가 발생하며, 이 중 상당수가 항공사 마일리지 등 리워드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한편, ABA는 서차지 폐지에는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의 서차지 제도는 혼란스럽고 부담이 크다”며, 소비자에게 명확성과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소비자 혜택과 기업 수익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카드 한 장에 담긴 혜택이 줄어들지, 수수료가 오를지… 연말까지 이어질 RBA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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