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호주 경제, 1990년대 초 이후 성장세 가장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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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3083066738.jpg 딜로이트는 이번 회계연도에 실업률이 4.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사진:shutterstock)

호주 경제가 1990년대 초 경기 침체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년간의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 한 호주중앙은행(RBA)의 시도는 일자리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이하 딜로이트)는 고용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의 약세가 노동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제연구소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럼벤스는 “경제의 민간 부문 엔진룸이 한동안 유휴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4.2%인 실업률이 4.5%로 정점을 찍고 이번 회계연도에 101,500명의 호주인이 추가로 실직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0.8%의 고용 감소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소매업은 2%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 산업도 안정화되기 전까지 3% 더 고용이 줄어들 수 있다.

딜로이트는 올해 고용이 지난 회계연도의 2.1% 증가에서 소폭 감소한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상황 개선 징후에 대해 럼벤스는 “노동 시장은 광범위한 경제 성과보다 6개월 정도 뒤처지는 후행적 지표에 가까운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일부 경제 지표가 개선될 수 있으나 노동 시장은 일시적으로 계속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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