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산하 출판 기업, 기즈모도 등 호주판 발행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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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Nine)이 소유한 페데스트리언 그룹(Pedestrian Group)이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스(Vice), 기즈모도(Gizmodo), 리파이너리29(Refinery29), 코타쿠(Kotaku), 라이프해커(Lifehacker) 등 여러 기술 및 문화 뉴스 웹사이트의 호주판이 발행되지 않는다.
페데스트리언 그룹은 이 매체들에 대한 브랜드 라이선스를 사용해 호주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그러나 페데스트리언 그룹은 자사가 완전히 소유한 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하고 수십 개의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이 회사의 매트 로울리 최고경영자(CEO)는 라이선스 파트너가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 및 불안정성,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으로 인한 광고 환경 변화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한 로울리 CEO는 새로운 CEO가 임명되면 본인도 머지않아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코타쿠 오스트레일리아의 편집장인 데이비드 스미스는 그룹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냈지만 일을 그만두게 돼 굉장히 아쉽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다.
나인은 페데스트리언 그룹이 9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 감축으로 최대 4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나인의 출판 사업부 최대 90명 감원에 더해 이번 감원 결정이 내려졌다.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200명 감원을 발표했던 나인의 마이크 스니즈비 CEO는 미디어 업계가 직면한 광고 시장 침체와 재정 위기가 회사를 구조조정으로 이끌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