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가격 폭락… 수확기 대량 폐기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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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개당 $2 미만, 5월 평균 $1.70로 저가 유지
운송•보관•인건비 대비 저수익 현상 심화
협회 “수입산 대신 지역 농산물 구매“ 당부
운송•보관•인건비 대비 저수익 현상 심화
협회 “수입산 대신 지역 농산물 구매“ 당부
아보카도 가격이 장기간 하락하자 농민들이 애써 키운 아보카도를 폐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가격 비교 앱인 프루글(Frugl)에 따르면 해스(Hass) 품종의 아보카도 시중가가 지난 1년 내내 $2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5월 평균 가격은 울워스가 $1.65, 콜스에선 $1.75다. 콜스 아보카도는 수개월 전 $1.10보다 소폭 올랐다.
이같이 아보카도가 헐값 수준으로 떨어져 농가에서는 운송비와 인건비를 회수하지 못해 수확물을 대량 폐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주말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아보카도 폐기 영상은 값싼 수입산 아보카도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호주아보카도협회(Avocados Australia)의 대변인은 “해당 동영상의 아보카도는 품질검사 결과 해충 및 질병, 기형, 화상 등으로 인해 판매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것”이라며 “다른 용도로 활용은 가능하지만 운송과 보관, 출하, 인력 등의 비용을 고려했을 때 재정적 수익이 터무니없이 낮아 폐기처분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몇 달 후 퀸즐랜드 번다버그(Bundaberg)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아보카도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협회 대변인은 “어려운 농가를 도울 방법은 수입산 대신 지역 농산물을 꾸준히 구매 해 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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