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비자물가 '연간 3.4%' 상승, 시장 예상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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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964919953.jpg 사진:shutterstock

호주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1월 호주의 소비자물가 지수(CPI) 연간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12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이면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경제 분석가들은 대체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베타셰어즈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바사네즈는 "오늘 발표된 CPI는 호주중앙은행(RBA)을 대체로 안심시킬 것이며, 향후 몇 달 안에 또 다른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논평했다.

ABS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는 주택(+4.6%),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4.4%), 주류 및 담배(+6.7%), 보험 및 금융 서비스(+8.2%)를 현재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마쿼트는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부문은 12월의 4.0%에서 4%포인트 상승했다"며 "신선식품 범주를 제외한 식품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택 부문의 경우,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1월 7.4%로 안정세를 보였고, 신규 주택 구입 비용 상승률은 12월의 5.1%에서 4.8%로 소폭 힘이 빠졌다. 

주요 물가 하락 품목은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1.7%), 휴가 여행 및 숙박(-7.1%)이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12월 4.2%에서 0.1%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 정점기 때는 7.2%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현재 경제학자들은 잠재적인 RBA 금리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바사니즈는 올해 말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4년 말까지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AMP 경제분석가인 다이애나 무시나는 RBA가 조금 더 일찍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ABC에 말했다.

호주 경제가 빠른 금리 인상을 잘 버텨내긴 했지만, 올해에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취약한 계층부터 생계가 더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가계 소비 및 경제 성장의 약세는 3.4%에서 4.1%로 상승한 실업률을 더 높일 수 있다. 

무시나는 "올해 중반이 되면 실업률은 약 4.5%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에 약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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