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업률, '3.5%', 노동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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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호주 경제가 3.5%의 초저 실업률 한 달 더 움켜쥐었다. 탄탄한 고용 시장을 지켰지만,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위험은 커졌다.
호주통계국(ABS)에 따르면, 호주의 6월 실업률은 한 달 동안 3만 2,600개의 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5월에 이어 3.5%를 유지했다.
경제분석가들은 6월 고용 지표가 3.6%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약 1만 5,000개의 고용이 새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ABS 노동 통계 책임자인 비욘 자비스는 “6월 고용 증가는 인구 증가에 따라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타이트한 노동 시장을 반영하며, 인구 대비 고용 비율은 64.5%로 사상 최고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팬데믹 이전보다 취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노동참여율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보다는 0.1%포인트 하락한 66.8%를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활발하다.
계절조정 수치로 보면 불완전고용률도 6.4%를 유지했다. 불완전고용이란 취업은 했으나 더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데도 근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용 상태를 뜻한다.
자비스는 “불완전고용률은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2.3%포인트 낮다”고 말했다.
6월 근로 시간은 0.3% 증가해 0.2%인 고용증가율을 앞질렀는데, 이는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풀타임으로 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타임 근로자 비율은 70.2%를 기록해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팬데믹 이전 대비 2.0%포인트 높은 결과다. 지난 1년 동안 풀타임 고용이 38만 명 급증하는 동안, 파트타임 고용은 3만 명 정도 늘었다.
경제분석가들은 금리 인상과 생활비 압력으로 인한 성장 둔화를 경고했지만, 적어도 이번 고용 지표에서는 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으로 이번 수치는 금리 인상을 망설이다가 결국 동결했던 RBA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동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
RBA는 인플레이션율을 2~3% 목표치까지 되돌리는 동안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이 증가하는 상황을 경계했었다.
베타셰어즈(Betashares) 수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바사니즈는 노동 시장의 힘이 금리를 더 올리도록 RBA를 “압박할 것”이라고 해설했다.
고용의 강세는 가계 소득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금리 인상이 소비력에 미칠 영향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