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슈퍼마켓 식료품가격 9.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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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분석[콜스 10.4%, 울워스 8.7%.. CPI 7% 능가
‘인플레 계기’.. 두 그룹 작년 순이익 각각 15억불

호주에서 식료품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생활비가 계속 치솟는 가운데 최근 분석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 가격이 거의 10% 오른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UBS의 분석에 따르면 울워스와 콜스 같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지난 1년 동안 식료품 가격이 거의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것인데 이유는 무엇일까?

UBS 분석에 따르면 호주의 주요 슈퍼마켓에서 가격 상승이 새로운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지난 1년 동안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자율, 임대비, 전기요금, 통신비(휴대폰 & 인터넷)가 모두 오르는 생계비 앙등 위기와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식료품비용도 10%나 상승했다.

16849908927257.jpg 주요 식료품 품목별 상승률 비교

실제로 식료품 가격은 얼마나 올랐고 가격 상승의 배경은 무엇인가? 대형 슈퍼마켓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UBS 호주의 에비던스 랩(Evidence Lab)은 울워스와 콜스에서 온라인 가격을 추적한 6만여개의 식료품 상품에 대한 분석 결과, 4월까지 1년 동안 가격이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별 가격을 추적하는 이 분석에 따르면, 3월에 있었던 콜스의 가격 상승률은 9.1%에서 4월에는 10.4%로 상승했다. 울워스의 가격 상승률은 3월에 9.7%에서 4월에는 8.7%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통계국(ABS)이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까지의 12개월 동안 7%에 도달했으므로 슈퍼마켓 가격 상승폭이 물가 상승을 앞지르고 있는 것이다.

ABS에 따르면,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의 가격 상승률은 해당 기간에 8%로 기록됐다. 이는 작년 10-12월 분기의 9.2%에서 하락한 수치다.

16849908944231.jpg 콜스와 울워스 식료품 가격 상승 비교

UBS는 보고서에서 식품 인플레이션의 증가 속도에 대해 ‘놀랍다(a surprise)’라는 반응을 보였다.

"식품 가격 상승률의 증가 속도가 놀랍다고 생각한다. (담배 제외) 새로운 식품 가격 상승률의 최고치 달성은 원자재와 국내 공급망, 노동력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비용 압력에 기인한다.”

2022 회계연도에 울워스는 15억 달러, 콜스도 14억8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슈퍼마켓들은 “UBS의 가격 분석이 가격과 판매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을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콜스의 대변인은 "UBS의 샘플 데이터는 우리의 전체 제품 범위와 고객의 구매 행태 변화를 포착하지 못했다. 이는 우리의 판매량과 제품 혼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결과적으로 UBS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을 계산하고 보고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콜스 대변인은 이어 UBS가 보고한 수치에 이의를 제기하며, “콜스의 가격 상승률은 상당히 낮다"라고 주장했다.

"UBS는 3분기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동일한 가격 추적기를 사용하여 콜스의 가격 상승률을 인플레이션을 9%로 보고했다. 그러나 우리의 공식 인플레이션 수치는 상당히 낮은 6.2%로 보고됐다."

울워스 그룹 대변인은 식료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공급업체에 지불하는 도매가격의 상승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공급업체에 지불하는 더 높은 도매가격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력이다. 우리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공급업체의 요구를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데 크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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