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론 상환자 중 25.3% 약 123만명..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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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 작년 51만여명 늘어
4, 5월 이자율 또 오르면 약 58만명 추가 전망
16801470986379.jpg 연도별 모기지 스트레스 현황 

홈론 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모기지 상환자 중 25.3%인 약 123만명이 모기지 스트레스(mortgage stress)의 위험 수위(At Risk)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공제한 후 가계소득에서 30% 이상을 모지기 상환으로 부담하면 모기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분류한다.

모지지 스트레스 위험 수위는 글로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GFC) 때인 2009년 초반 35.6%(145만5천명)까지 치솟았다. 그 후 최다는 2011년 9월 130만명이었다.

로이 모건 조사에 따르면 2023년 2월 모기지 스트레스는 2012년 6월(25.7%) 이후 최고 상태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달 사이 모기지 상환자 중 25.3%가 모기지 스트레스의 위험 수위에 처했다. 이 석달 동안 이자율이 0.25%씩 두 번 올랐다. 2월초 기준금리 3.35%였고 3월 0.25%가 올라 현재 3.6%다.

모기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작년 51만4천명이 증가했다.  심각한 위험 상태(Extremely At Risk)는 73만5천명(15.7%)으로  지난 15년 장기 평균 65만9천명(15.9%)을 능가했다. 

로이 모건 여론조사는 연인원 6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이중 1만명 이상은 자가 주거용 모기지 상환자들(owner-occupied mortgage-holders)이다. 

호주의 기준금리는 3월 3.6%인데 4, 5월 0.25% 씩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2월까지 연간 인플레가 6.5%로 1월까지 7.8%보다 다소 낮아졌고 최근 미국과 스위스 은행 파산 등 금융시장에서 불안정 요소가 커져 추가 이자율 인상 요인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4,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

만약 4월 3.85%로, 5월 4.1%로 각각 0.25%씩 인상될 경우,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 상태는 4월 22만3천명, 5월 33만5천명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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