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CBD ‘마이어’, 올해 7월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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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 “여러 옵션 평가 중.. 아직 결정 내리 않아”
브리즈번 CBD의 중심에 있는 마이어 백화점(이하 마이어)이 올해 하반기에 결국 문을 닫는다.
1988년부터 퀸 스트리트의 마이어센터(Myer Centre)에 입점해 있던 이 백화점은 현재 브리즈번 CBD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쿠리어 메일(Courier Mail)은 최대 1만 5,000 제곱미터의 공간이 급하게 필요한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가 임시로(stopgap)로 입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피스대 대변인은 그리피스대 CBD 캠퍼스가 비즈니스, 법률, IT 등 다양한 대학원 과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관심 표명은 지난해 12월에 끝났다”며 “우리는 접수된 많은 시장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으며 아직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약 4,000 제곱미터의 공간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마이어는 지난 3월 16일 쇼핑센터의 소유주인 비시니티 센터(Vicinity Centres)에 임대를 갱신할 수 없으며 2023년 7월 말에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존 킹(John King) 마이어 최고경영자는 브리즈번 CBD 매장이 비시니티 센터와는 합리적인 상업적 결과를 도출해낼 수 없다고 밝혔다.
마이어는 6개월 동안 매출성장률이 24%에 달했지만 느린 경제 성장을 우려하며 회사의 전망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마이어는 대체 장소에 대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할 경우에는 다른 마이어 매장에 직원들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비시니티 센터는 성명을 통해 규모를 줄인 현대적인 백화점을 입점시키거나 아예 백화점을 두지 않는 계획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은 “마이어센터는 점점 더 많은 방문객 지역 주민, CBD 근로자들에게 대중교통, 주차장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소매, 식사,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브리즈번 시장은 이번 일이 2032 브리즈번 올림픽 및 패럴림픽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기회를 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슈리너 시장은 “마이어센터는 항상 진화하고 시대에 따라 움직였다”며 “이번 일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활기차고 현대적인 소매 경험으로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환상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